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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빅식 - 사랑 앞에 국경은 없다지만 사랑에 관한 언설 중 사랑 앞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사람인 내가 사랑하는 상대가 미국인이든 중국인이든 무슨 문제랴, 그런 건데 사실 이런 말이 있다는 것 자체가 사랑에 국경이 장애가 되기 때문 아닐까요? 지금이야 워낙 글로벌하게 왕래하고 국제결혼도 많아졌지만 서로 교류가 적었던 예전에는 국적 차이도 제법 큰 장애가 되었으니까요. 지금도 뭐 국제결혼을 꺼리는 경우가 제법 있고요.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국경이란 무엇일까? 단순히 한국사람, 호주사람, 가나사람 그런 국적을 말하는 걸까? 영화 빅식을 보다 보니 그 국경이란 결국 '문화차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그 차이 중 하나가 한쪽에서 "절대 국제결혼은 안된다"는 문화라면? 빅식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주인공 역할을 .. 더보기
유열의 음악앨범 - 진부한 스토리에 개연성 없는 플롯 스토리와 플롯의 차이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스토리(줄거리)는 사건들을 연속적으로 결합시켜 간 것 플롯은 사건을 필연적인 인과관계가 있도록 결합시켜 놓은 것 쉬운 예를 들어 보자면 "왕이 죽고 얼마 안 되어 왕비도 죽었다." 이러면 스토리인 것이고 "왕이 죽자 슬픔이 너무 컸던 왕비도 얼마 안 되어 죽었다." 이러면 플롯이라 합니다. 플롯은 스토리를 납득시켜주는 장치인 겁니다. 뜬금없이 스토리와 플롯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보면서 내내 진부한 스토리에 플롯마저 허술한 영화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라면 여자 주인공 김미수(김고은)와 남자 주인공 차현우(정해인)가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사랑으로 이어지는 듯하다가 의도치 않은 일로 연락이 끊어졌는데 다행히 연락.. 더보기
영화 우리집 - 아이들이 짊어진 집의 무게 우리집 The House of Us (2019) [ 감독 ] 윤가은 [ 등장인물 ] 하나 (김나연) 유미 (김시아) 유진 (주예림) 오빠 (안지호) 엄마 (최정인) 아빠 (이주원) [ 미디어에 소개된 영화 우리집 줄거리 ] “우리집은 진짜 왜 이럴까?” 매일 다투는 부모님이 고민인 12살 하나와 자주 이사를 다니는 게 싫기만 한 유미, 유진 자매는 여름방학, 동네에서 우연히 만나 마음을 나누며 가까워진다. 풀리지 않는 ‘가족’에 대한 고민을 터놓으며 단짝이 된 세 사람은 무엇보다 소중한 각자의 ‘우리집’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감행한다. “우리집은 내가 지킬 거야. 물론 너희 집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영화 우리들(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