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렁주렁 곶감이 열렸습니다! 우연히 구경한 곶감 경매장 12월 초에 함양군 안의면을 지나다가 우연히 곶감 경매장을 구경하게 됐습니다. 함양이 곶감으로 유명한 것 같긴 한데, 면 단위에 아예 경매장이 따로 있는 걸 보면 제법 곶감 산업이 큰 곳인가 봅니다. 이날 첫 경매일이라고 화환도 줄서있고 사람들이 제법 붐비는 게, 잔치집 느낌입니다. 통으로 크게 지어놓은 창고형 건물 안에 집집마다 곶감을 걸어놓고 경매를 기다리는데, 곶감을 매달아놓은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덩어리 덩어리 걸어놨나 보다 싶은데 이거 사실은 엄청 많은 겁니다. 한 줄에 10개씩 10줄을 한 묶음으로 엮었는데, 한접 100개면 꽤 많은 양인데도 이렇게 압축해놓으니 공간은 별로 안 차지하네요. 농가에서 이렇게 전시해놓으면 중간상인이 낙찰 받아서 개별 포장도 하고 그렇게 소매로 파는 거겠죠. .. 더보기 전자렌지로 수란 만들 때 주의! 계란폭탄 따위 나도 알고 싶지 않았어 전자렌지를 이용하면 초간단하게 수란을 만들 수 있다길래 시도를 해봤는데, 방법은 정말로 간단하더군요. 계란 하나 들어갈 만한 작은 그릇에 물을 100~200미리 정도 붓고 계란을 노른자가 안 깨지게 잘 깨서 넣은 뒤 전자렌지에 1분 30초 정도 돌려 주면 끝! 소금도 살살 뿌려주면 좋습니다. 이건 취향 따라. 전자렌지 돌리는 시간은 처음에는 어 너무 익었네? 혹은 덜 익었네! 하는 수가 있는데, 몇 번 하다보면 적당한 시간을 알 수 있지요. 그런데 전자렌지로 수란 만들 때 명심할 한 가지! 전자렌지 돌리기 전에 계란을 이쑤시개로 두세 번 콕콕 찍어서 구멍을 내주세요. 안 그러면 자칫 험한 꼴을 볼 수 있습니다. 나도 알고 싶진 않았어요. 계란이 터지면서 난리가 났네요. 어이가 없어서 웃.. 더보기 등산양말 3종(파타고니아, 단터프, 팜트리) 실사용 후기 여러분! 등산양말에 아끼지 말고 투자하세요!라고 말하는 포스팅입니다^^ 등산용품 중에 돈 쓴 효과를 잘 보여주는 것 중 하나가 등산양말이라고들 하죠. 양말 하나를 뭔 몇 만원씩 주고 사나? 싶어도, 막상 사용해보면 돈값을 한다! 뭐 그런거. 겨울양말에는 투자를 해본 적이 있지만 워낙 수족냉증이 심해서 이게 돈값을 하는 건지 어쩐 건지 알 수가 없었고(이 부실한 몸뚱아리ㅠㅠ) 다른 계절에는 평범한(?) 등산양말을 신다가 여름에도 울(메리노울)양말이 좋다는 정보를 새삼스럽게 듣고 구입해서 사용해 본 후기입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왜 진작 사지 않았을까 억울할 지경^^걸을 때 느낌이 편한 것도 있고, 무엇보다 이전에는 오래 걸으면 발바닥에 불이 나는 느낌이었는데 등산양말을 바꾼 뒤로는 그런 일이 없네.. 더보기 대한극장과 70mm 영화 충무로에 있는 대한극장이 올해 9월말을 끝으로 폐관한다고 합니다.1958년에 문을 열었으니 66년만입니다. 멀티플렉스관으로 바뀌고 나서는 23년 만이군요. 대한극장이 문을 열 때 4층 건물이었다는데, 당시에는 제법 큰 건물이었을 것 같네요.그리고 좌석수가 1,900석이나 됐다니 그 당시는 물론이고 이후로도 꽤 오랫동안 큰 극장의 면모를 자랑했을 것 같습니다. 건물 설계를 미국 영화사 20세기 폭스사가 맡았다고 하고, 공사비가 4억환이었다는데, 당시 4억환이면 지금 가치로 얼마나 되려나요? 1958 년 개관 직후 모습 . 위성내습이라는 영화를 상영했네요. 외계인이 지구인을 조종하는 그런 내용이라고 합니다. 대한극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70mm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습니다. 영화필름.. 더보기 단양팔경에서 8경의 유래 - 소상팔경 경치가 멋진 곳을 표현하는 말로 ○○팔경이라는 것이 많이 쓰입니다. 멋지고 빼어난 경치들 중에서도 특히 뛰어난 8곳을 꼽아 대표로 내세우는 표현입니다. 8경이라고 할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건 단양8경이지 싶습니다. 물론 꼭 8경만 꼽는 건 아니고, 영주10경이나 울산12경 같은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단양팔경처럼 '팔경'을 꼽는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팔경의 원조는 중국의 소상팔경입니다. 소상 지역의 경치 좋은 8곳을 꼽은 소상팔경이 널리 알려지면서 아류(?)들이 생겨난 셈입니다. 그렇다면 소상은 어디인가? 소상은 소수瀟水와 상강湘江을 말합니다.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둥팅호洞庭湖 남쪽에 소수(샤오수이강)가 상강(샹장강)으로 흘러드는 곳이 있는데, 이 일대의 아름다운 경치를 표현한 것입.. 더보기 부자와 초오, 뭐가 다르지? 한의학에서 쓰이는 약재 중 '부자'라는 게 있습니다. 약초에 대해 조금이라도 안다면 독성이 강하다, 잘못 쓰면 위험하다....이런 생각을 떠올리게 되는 약재입니다. 실제로 부자는 조선시대 죄인을 죽일 때 쓰는 사약 재료로 쓰이기도 했습니다.사약에 관한 이야기는 지난 포스팅 참조☞ 조선시대 형벌 중 사약을 내리는 경우그런데 사약의 원료를 부자라고 하는 글도 있고, 초오라고 하는 글도 있어서 무슨 차이지? 싶어서 찾아봅니다.일단, 미나리아재비목 초오속에 속하는 식물의 뿌리라는 건 공통으로 언급되는데,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대개는 초오 = 부자로 취급하는데생재와 건재의 차이라는 분도 있고,뿌리의 어느 부위를 쓰는가에 따라 구분한다는 분도 있습니다.아예 초오속 식물 중에서도 구체적인 식물 종류에 따.. 더보기 피나물 매미꽃 애기똥풀 정말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리기 쉬운 식물 중 하나, 아니 두 개인 피나물과 매미꽃 구별하기입니다.피나물과 매미꽃은 둘 다 양귀비과에 속합니다. 피나물을 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하네요. 서로 비슷하게 생긴 노란 꽃을 4, 5월에 피웁니다. 인터넷 백과사전에 보면 매미꽃의 개화시기가 6, 7월이라고 되어 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피나물도 그렇고 매미꽃 역시 처음 본 그때부터 지금까지 4월 혹은 5월에 보고 있는데 말이지요.자라는 곳도 비슷합니다. 그늘지고 습기 많은 곳. 제가 본 바로는 매미꽃이 좀 더 물기를 좋아하는 듯합니다. 피나물은 숲속 그늘진 곳에서 주로 봤고, 매미꽃은 계곡가에서 많이 봤거든요.가장 큰 차이라면 피나물은 중부 이북에, 매미꽃은 지리산과 한라산에 자란다는 겁니다. 피나물은 명지.. 더보기 제주도 천지연폭포에 대한 옛사람들의 글 제주도에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들 중 하나,서귀포시의 천지연폭포입니다. 천지연폭포는 서귀포항에서 안쪽으로 쑥 들어간 안쪽에 있는데담팔수를 비롯해 동백, 구실잣밤나무, 참식나무, 까마귀쪽나무, 후박나무, 아왜나무 같은 난대림이 우거져 있습니다. 이 난대림은 천연기념물 379호로 지정되어 있고담팔수 자생지는 따로 천연기념물 16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천연기념물 27호인 제주 무태장어 서식지 또한 천지연폭포이기 때문에천지연폭포 한 장소가 천연기념물 타이틀을 3개나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천지연폭포의 명성은 옛날에도 이미 자자했던 터라 제주에 오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이곳을 가보고 싶어했지요. 옛사람들이 천지연폭포를 찾은 뒤 남긴 글들을 한번 보겠습니다. - 백호 임제의 중에서"천지담은 주위.. 더보기 노트북 터치패드 잠금(비활성화) 2가지 방법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번갈아 사용하는데, 노트북을 사용할 때 불편한 점은 일단 키보드. 데스크탑 키보드에 워낙 익숙해서 그런지 노트북 키보드는 뭔가 평평한 느낌에 간격도 촘촘한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이건 뭐 좀 익숙해지니 괜찮은데, 나를 몹시 번거롭게 하는터치패트!! 노트북 키보드로 입력을 하다 보면 터치패드가 손목 즈음에 위치하게 됩니다. 열심히 키보드를 누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손목이 터치패드를 스치는지 커서가 막 엉뚱한 데 가있습니다. 가끔은 문서작업하다 말고 인터넷 서핑창도 열어주고...ㅋㅋㅋ 아우 쫌! 혼자 짜증을 내며 커서를 원위치시켜 놓은들 잠시 후에는 또다시 엉뚱한 곳을 헤매는 커서ㅠㅠ 임시방편으로 손목을 높게 들고 어정쩡한 손모양으로 키보드를 두드리다가 터치패드 작동 안되게 잠그는 법이 있.. 더보기 스마트폰 거치대 울란지ulanzi st-03 사용후기 여러 달 전에 구입해서 사용중인 스마트폰 거치대 울란지 st-03 사용기입니다. 휴대폰을 삼각대에 올려놓고 영상을 찍을 일이 생겼는데 삼각대는 카메라에 쓰느라고 예전에 사둔 게 여러 개 있다만 문제는 휴대폰을 삼각대에 연결하는 도구. 친구가 다이소에서 산 저렴이 거치대를 줬는데 조금 힘을 줘서 조였더니 뿌각! 그리하여 폭풍 검색 후 휴대폰 거치대 울란지 st-03를 장만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울란지 st-03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납작하게 접을 수 있어서 휴대가 간편합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 글씨가 없는 쪽으로 팔과 다리(?)를 펼 수 있습니다. 팔과 다리를 90도로 편 후 그 사이로 핸드폰을 넣어 주는데 위쪽의 둥근 손잡이처럼 생긴 부분을 돌려서 간격을 조였다 풀었.. 더보기 외장하드 씨게이트 New Backup Plus Slim+Rescue 구입기 어쩌다 보니 외장하드 용량이 부족하여 하나 더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전에 외장하드를 삼성 것도 써보고 씨게이트 것도 써봤는데 가격은 삼성 외장하드가 더 비쌌지만 내 경험상으로는 씨게이트 외장하드가 더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씨게이트 외장하드로 구입하기로 하고 폭풍검색 ! . . . . 을 하려 했으나 귀차니즘에 의해 대충 찾아보고 사게 된 외장하드 구입기 들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외장하드에 비해 전원 어댑터가 따로 있고 부피도 큰 외장하드는 가격이 더 싼데 나야 외장하드 들고다닐 것도 아니고 데스크탑에서 사용할 거니까 부피가 커도 저렴한 걸로 살까 했는데 예전에 비해 가격이 많이 내려가서 휴대용 외장하드도 가격대가 괜찮네요. 그래서 대충 가격이 적당한 선에서 2테라짜리를 골랐습니다. 100원 빠지는 10.. 더보기 바몬드카레의 바몬드가 그 뜻이었어? 마트에 진열된 카레가루들을 보다가 문득 "바몬드카레는 다른 카레랑 뭐가 다른 거지?" 궁금해졌습니다. 사과를 넣었다는 둥 그런 말을 들은 것도 같은데 카레에 사과를 넣으면 맛이 몹시 이상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음식점 메뉴라면 모를까 어차피 분말을 파는 건데 사과가 뭔 상관인가 싶어요. 설마 사과 가루가 포함된 거? 아무튼 바몬드라는 게 무슨 조리법 같은 건가? 했는데, 그런데 이 바몬드의 정체를 알고 보니 . . . . . . 버몬트Vermont, 미국 지명입니다ㅋㅋㅋ 버몬트는 미국의 50개 주 중 하나로 미국 북동부에 있습니다. 그런데 왜 카레 이름에 미국 지명이 붙게 된 것일까? 인도 지명도 아니고 카레를 먹지 않는 (외식으로 한번쯤 먹겠지만) 미국 지명이 말입니다. 이건 일본 특유의 상.. 더보기 삼복더위란 말의 유래, 초복 중복 말복 간격 여름은 덥습니다. (이 무슨 지당한 말씀?) 그 중에서도 가장 더운 때를 삼복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여름에 습도가 높아 유난히 더 덥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삼복三伏은 초복, 중복, 말복을 함께 아우르는 말인데, 여름 한가운데 가장 더운 때, 더위를 상징하는 말로 쓰입니다. 초복, 중복, 말복을 한자로 쓰면 初伏 中伏 末伏 초복은 처음 오는 복날이니까 처음 초初를 써서 初伏 말복은 끝에 오는 복날이니까 끝 말末을 써서 末伏 중복은 가운데 끼어 있는 복날 초복은 하지가 지나고 세번째 오는 경일(庚日)입니다. 중복은 넷째 경일(庚日), 말복은 입추 후 첫 경일(庚日)입니다. 그래서 삼복을 달리 삼경일(三庚日)이라고도 합니다. 경일이란 갑자, 을축 하는 식으로 10간 12지로 날짜를 셀 때 10간의 .. 더보기 위니아제습기 사용후기 - 물통 빼는 게 뭐 이리 힘들어? 안 그래도 여름이 덥고 습한 우리나라 기후지만 장마철에는 더더욱 참을 수 없는 꿉꿉함이 엄습합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제습기! 언젠가부터 제습기도 필수 가전 중 하나가 되어가는 듯하네요. 특히 빨래 때문에 제습기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것은 위니아제습기 모델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쓰는 위니아 제습기 물통은 이렇게 생겼네요. 꽉 찬 물통을 비우러 갈 때는 손잡이를 들어서 잡고 위에 반투명으로 된 커버 끝쪽을 살짝 들어서 물을 버리면 됩니다. 물통을 닦을 때는 커버를 벗기면 되고요. 이게 몇 리터짜리였더라? 내가 사놓고도 기억이 안 나네-..- 어쨌든 이 제습기, 제습 기능에는 별 불만이 없어요. 소음도 뭐 제습기들 다 조금씩은 소음이 있으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문제는 물통이 잘 .. 더보기 쿠첸 전기압력밥솥, 내솥 코팅이 벗겨지네 2년 전에, 딱 24개월 전에 구입한 쿠첸 전기압력밥솥. 어떤 물건이든 처음 구입할 때는 이것저것 많이 신경써서 고르게 됩니다. 특히나 밥솥은 내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물건이니.....ㅋ 이리저리 비교해 보고 쿠첸 전기압력밥솥을 구입했더랬습니다. 이전에 쓰던 밥솥이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오래돼어 그런지 고무패킹도 약해지고 그러면서 밥맛이 영 아닌 느낌. 결정적으로 너무 컸어! 밥을 조금만 하면 된다지만 밥솥이 크면 최소로 할 수 있는 양도 커집니다. 최소 표시된 미만으로 밥을 하면 거품이 부글부글 생기면서 밥솥 세척이 난감해지더군요. 핑계김에 새 밥솥을 장만하면서 쿠첸을 골라 보았습니다. 딱히 쿠첸을 골랐다기보다는, 전기압력밥솥은 작은 용량이 별로 없는지라 3인용 밥솥 중에서 고르다 보니 쿠첸이 걸린 것..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