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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

이성계의 목자득국木子得國과 조광조의 주초위왕走肖爲王 뜻글자인 한자漢字는 자획 하나하나가 저마다 뜻을 갖기 때문에 이 글자를 나누거나 합쳐서 새로운 글자를 만들거나 새로운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파자破字라 하는데, 파자를 이용해 꿈을 해몽하거나 점을 치기도 합니다. 어떤 사실을 직접 말하기 어려울 때 에둘러 표현하는 방법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 파자破字에 관한 옛날이야기 하나 고려말 역성혁명을 꿈꾸던 이성계 일파는 목자득국木子得國이라는 말을 퍼뜨리고 다녔다 합니다. 木과 子를 위아래로 놓으면 李가 되기 때문에 이 말은 즉 이李씨가 나라를 얻는다는 뜻이 됩니다. 이제 왕씨 왕실은 기운이 다했으니 장차 이씨가 왕이 될 거라 이거지요. 어찌되었든 이성계는 역성혁명에 성공하였고, 진짜로 목자득국木子得國이 실현되었습니다. 전설인 듯 사실인 듯 전해지는 .. 더보기
두문불출杜門不出은 고려 멸망과 함께 생긴 말 집에만 들어박혀 일절 밖에 나가지 않는 것을 뜻하는 두문불출杜門不出이라는 말은 고려 멸망과 관련해 생겨난 말입니다. 물론, 역사적 배경 빼고 글자만 그대로 풀어도 이런 뜻이 되기는 합니다. 1392년 7월 이성계가 고려를 뒤엎고 조선을 건국하자 고려의 관리와 학자들 중에는 이 새 왕조에 합류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끝내 자신이 고려인임을 부정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는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신념을 목숨처럼 지켰던 것입니다. 태조 이성계는 고려의 신하들을 회유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써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개성 경덕궁에서 과거를 실시했지만 아무도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고 그 앞의 고개를 그냥 넘어가 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고개를 부조현不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