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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거린오름(북오름)과 북오름(동광)은 무슨 사이?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문화마을 뒤쪽의 오름을 다녀오면서 북오름과 거린오름 두 곳을 오른다고 생각하며 다녀왔습니다. 어엿이 이름이 따로 있고, Daum지도에서 항공뷰를 봐도 전혀 다르게 생긴 오름 두 개가 붙은 것처럼 생겼으니, 당연히 북오름과 거린오름은 별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도에 표시된 이름을 보니 '북오름(동광)'과 '거린오름(북오름)'으로 괄호 안에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구좌읍에도 북오름이 있으니 동광리의 북오름을 북오름(동광)이라 표기하나 보다 했지만, 그러면 거린오름에다 북오름을 함께 써놓은 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찾아보니 이 두 오름이 사실은 한 오름이라고 합니다. 말이 좀 이상한가요?^^ 거린오름에서 '거린'은 '거리다'라는 말의 꾸밈형태이고, 갈라진다는 뜻입니다... 더보기
비온 뒤 찾아가는 엉또폭포 하루종일 주룩주룩 비가 내리더니 이제는 사방이 온통 안개로 가득합니다. 아침에는 날이 좀 개려나요? 한바탕 비가 내렸으니 날이 밝은 후에는 엉또폭포가 또 한바탕 붐비겠네요. 엉또폭포는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데 비가 많이 온 뒤에만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에는 올레길 7-1코스가 이리 지나기는 해도 지역사람을 비롯해 아는 사람만 아는 나름 숨겨진 명소였는데 TV프로인 1박2일에 나오면서 유명세를 탔고, 덕분에 비온 뒷날이면 사람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심할 때는 인근 도로에 정체가 빚어지기도 합니다. (출퇴근 시간 제주시내 말고도 제주도에 차가 밀리는 곳이 있군요!!) 두 주일 전 비가 온 뒷날 가서 찍은 모습입니다. 한번 가볼만 한가요?^^ 엉또폭포는 익근천 중류의 해발 200미터 지점에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