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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장릉] 영월에 외따로 있는 단종의 무덤을 가다 영월을 갈 때마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던 장릉을 얼마 전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장릉莊陵은 조선 6대 임금인 단종端宗의 무덤입니다. 조선의 왕릉이 대부분 한양과 가까운 곳에 조성된 것과 달리 단종만은 산넘고 물건너 머나먼 영월에 잠들어 있는데,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뒤 죄인의 신분으로 유배 왔다가 이곳에서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장릉은 영월읍내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는 데도 무리가 없고, 혹시 강원도 여행길에 영월 근처를 지나게 된다면 시간을 내서 가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장릉 입구입니다. 읍 외곽에 그저 왕릉 하나 있으려니 생각했는데 근처에 가게들이 제법 있더군요. 관광버스까지 서는 걸 보니 나름 영월의 명소인 것 같습니다. 조선왕릉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임을 알리는 표지석입니다... 더보기
광화문이라는 이름은 언제부터 사용했나 인터넷을 뒤적이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뉴스를 보니 광화문 현판에 금이 갔다는 뉴스가 뜹니다. 광화문 현판은 2010년에도 복원 3개월 만에 금이 가서 수리를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또 다시 1미터 정도 길게 금이 갔다는군요. 그런데 이 뉴스에 달린 댓글을 보니 정부 및 정권을 비난하는 글이 주루룩 달려 있습니다. 물론 문화재 관리가 부실한 건 욕먹어 마땅한 일이지만 이 일에 대한 비난치곤 과하다 싶은데, 그도 그럴 것이 숭례문 부실 복원 문제를 보며 이 나라의 문화재 관리 실태에 한숨을 쉬고, 세월호 참사를 보며 이 나라의 총체적인 관리 부실에 분노했는데.... 정말이지 이 나라는 이런 사소한(하지만 물론 사소하지 않은) 문화재 관리조차 엉망인가 싶어 분노가 더 커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