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정령치 휴게소 주차비

지리산 서북능선에 있는 정령치

해발 1172미터라는데, 꽤 높은 이곳에 휴게소 겸 주차장이 있지요.

 

바로 능선으로 올라설 수 있어서 만복대나 세걸산 산행을 할 때 이용하게 됩니다. 

 

지리산 주능선이 조망되니까 드라이브 겸 경치구경 겸 들르기도 하지요. 

 

 

 

겨울에는 정령치 도로가 통제됩니다. 길이 워낙 구불거리고 가파르니까요. 

 

암튼 정령치에 차를 댄다면 주차요금은 이렇습니다. 

 

 

 

재밌는 게, 월 정기주차가 있네요.

주변에 사무실이나 상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높은 고개에 딸랑 주차장 하나 있는 곳에 웬 정기주차를?

 

9시간을 넘어가면 요금이 더 늘어나지 않고 최고요금인 13,000원 혹은 2만원을 내게 됩니다. 

그런데 계산이 좀 이상한데요?

 

요금표대로 계산하면 8시간 주차요금이 13,700원입니다.

그럼 10시간 11시간 주차한 사람보다 8시간 주차한 사람이 더 내는 건가?

아마도 최고요금인 13,000원만 받을 것 같은데,

그럼 최고요금 기준 시간을 8시간으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무튼 그렇습니다 

 

주차요금 감면해 주는 경우를 보면 

 

 

 

그런데 이런 안내문이 있습니다.

 

 

친환경 차량이라면 아마도 전기차?

 

주차구역을 보니 친환경 차량용 구역(녹색으로 칠해진 구역)이 훨씬 많습니다.

 

 

 

아직은 일반 차량도 함께 사용한다지만 향후 친환경 주차장으로 완전 전환한다는데, 그때가 되면 나같은 사람은 정령치 오지 말라는 건가?

아니면 그 '향후'가 모든 차량이 전기차로 전환된 뒤를 말하는 건가?

그렇다면 꽤나 시간이 걸릴 텐데 지금 미리 구분해 놓은들 어차피 그때가 되면 주차선 다시 그릴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