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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한라산 가는 버스 시간표 탐방 코스별 총정리 한라산 가는 버스 시간표, 개편된 버스 시스템에 맞춰 다시 정리합니다 예전에 한라산 가는 버스시간표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그 사이에 제주도 버스 노선과 시간표가 개편되었네요. 개편된 시간표에 맞추어 한라산 탐방코스별 버스 시간표와 타는 곳 정리해 봅니다. 예전에 포스팅한 내용과 달라진 점은 이렇습니다. - 버스번호가 바뀜 - 어느 코스든 운행 횟수는 더 많아짐 - 버스로 접근이 어려웠던 관음사 코스와 돈내코 코스가 좀더 편리해짐 - 공항에서 바로 성판악 가는 버스가 있음 제주도의 버스 노선은 크게 이렇게 나뉩니다. 급행버스 - 버스번호 앞자리 1 일반 간선버스 - 버스번호 앞자리 2 제주시 간선버스 - 버스번호 앞자리 3 제주시 지선버스 - 버스번호 앞자리 4 서귀포시 간선버스 - 버스번호 앞자리.. 더보기
비자나무 열매를 위해 보존된 비자림 - 입장시간, 입장료 제주도 구좌읍 평대리에는 44만 8,758㎡ 면적에 같은 종류의 나무들이 숲을 이룬 곳이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된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이 그곳입니다. 흔히 비자림이라고 부르는 곳이지요. 이 숲에는 2,600그루 가까이 되는 나무들이 있는데, 단일 수종으로 이루어진 숲으로는 세계적인 규모라고 합니다. 나무들의 나이는 300∼600살 정도로 추정된다는군요. 비자림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빽빽히 자라고 있어 한낮에도 그늘이 지고 어두운 느낌이 듭니다. 바닥에는 고사리 종류로 보이는 양치식물들과 온갖 지피식물이 덮여 있고 덩굴식물들이 나무를 타고 오르며 원시림의 느낌을 팍팍 살려 줍니다. 비자림에 갔을 때 영화 속 비밀의 숲 같다며 신기해하는 사람도 많지요. 물론 탐방로를 잘 조성해 놓아 .. 더보기
제주 와흘 본향당 팽나무 이제는 볼 수 없게 된 제주시 와흘 본향당 팽나무. 와흘 본향당 팽나무를 본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오래된 나무에는 신령스러운 기운이 깃든다고 믿을 수밖에 없겠다는 것. 아니 분명히 저 나무에 신령님이 계실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오래된 나무를 볼 때면 늘 경탄과 경외심을 갖게 되지만 와흘 본향당 팽나무는 유독 강렬한 인상이었습니다. 와흘 본향당은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입구에 있는 본향당입니다. 본향당은 제주에서 마을의 중심이 되는 신앙처입니다. 제주 사람들은 마을사람들의 일은 모두 본향신이 주관한다고 믿었습니다. 태어나고 죽는 일, 재물을 모아 부자가 되는 일, 사고를 당하는 것, 타지에 나간 사람이 살고 죽는 것도 모두 본향신의 뜻에 따른 것이라 했지요. 와흘 본향당에는 심방들이 자주 찾는 것.. 더보기
월령리 선인장 자생지 선인장이라고 하면 강렬한 햇빛만이 가득한 삭막한 사막을 떠올리게 되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곳, 우리나라에도 선인장 자생지가 있답니다. 제주도 서부의 바닷가 마을,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가 그곳입니다. 월령리에 오면 바닷가 검은 바위 위에, 마을 울타리 안에 선인장이 무리지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월령리 선인장 자생지를 찾아갈 때는 우선 일주도로(1132번도로)상의 월령삼거리를 찾으면 됩니다. 제주시쪽=북쪽에서 올 때는 이 월령삼거리 지나 300미터 지점에 선인장마을월령리 표지석 있는 곳에서 우회전하면 됩니다. 해안도로를 이용해서 오신다면, 협재와 금능 해수욕장을 지나 일성 콘도에서 700미터 지점에 오른쪽으로 선인장마을월령 표지석이 보입니다. 남쪽에서 올 때는 월령삼거리 조금 못 미쳐 있는 서부.. 더보기
서광동리 곶자왈 탐방로 유감 최근 제주도 곳곳에서 새로 조성된 곶자왈 탐방로를 보게 됩니다. 곶자왈은 다른 곳에 없는 제주도만의 독특한 풍광이니, 숲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정비하고 사람들에게 개방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곳인지 직접 가봐야 그 가치도 느낄 테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어째 곶자왈 탐방로 조성이 마을사업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딱히 별 의미 없이 저곳에서 하니 우리도 하자는 식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이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서광동리 곶자왈을 다녀와서입니다. 곶자왈 탐방로 입구입니다. 도로 바로 옆에 공터가 있고, 그 안쪽에 탐방로 입구가 있습니다. 이 공터가 주차장으로 이용되는데, 주차장이랍시고 일단 시멘트부터 바르는 곳보다는 훨씬 나은 것 .. 더보기
한라산 철쭉 보러 선작지왓에 갔더니 한라산 철쭉제가 열리던 지난 주말 철쭉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한라산 철쭉제는 어리목 광장에서 열리지만 제가 다녀온 코스는 영실 탐방로로 올라 선작지왓을 지나는 길이었습니다. "한라산 철쭉 하면 선작지왓!" 이니까요^^ 소나무숲이 우거진 영실 탐방로를 30분(?) 쯤 오르면 앞이 탁 트이면서 영실의 명물 병풍바위가 보입니다. 병풍바위 위쪽으로 뭔가 보이네요. 병풍바위 위쪽이 철쭉으로 제법 불그죽죽합니다. 탐방로 옆으로도 철쭉이 제법 피어 있습니다. 선작지왓 철쭉에 대한 기대가 생길만 한가요?^^ 하지만 고도가 좀 높아지니 사정이 달라집니다. 선작지왓으로 들어서니 철쭉이 거의 보이지 않네요ㅜ.ㅜ 두 주일 전 왔을 때 드문드문이나마 보이던 털진달래는 흔적도 없고, 철쭉은 아직 피기 전입니다. ☞ 5월 14일 .. 더보기
제주도여행 중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곳들 제주도에서 만나는 특이한 풍광들 중에는 주상절리로 인해 만들어진 것들이 꽤 있습니다. 주상절리는 한자로 柱狀節理라고 쓰는데 주상柱狀은 기둥 모양이라는 뜻이니, 말 그대로 기둥 모양의 절리입니다. 암석은 지각변동에 의해 어떤 힘을 받으면 갈라지게 됩니다. 또 화구 밖으로 나온 용암이 급격히 식을 때 수축하면서 갈라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암석이 갈라진 틈을 절리라 하고, 그 갈라지는 모양에 따라 판상절리, 방상절리, 주상절리로 나뉩니다. 판상절리는 판 모양으로 켜켜이 쌓이듯 갈라지는 것으로 주로 퇴적암에서 나타나고, 방상절리는 장방형이나 육면체로 갈라진 것이라 합니다. 방상절리는 북한산의 바위들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주상절리는 용암이 급격히 식으면서 만들어집니다. 분화구 밖으로 흘러나온 용암.. 더보기
비온 뒤 찾아가는 엉또폭포 하루종일 주룩주룩 비가 내리더니 이제는 사방이 온통 안개로 가득합니다. 아침에는 날이 좀 개려나요? 한바탕 비가 내렸으니 날이 밝은 후에는 엉또폭포가 또 한바탕 붐비겠네요. 엉또폭포는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데 비가 많이 온 뒤에만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에는 올레길 7-1코스가 이리 지나기는 해도 지역사람을 비롯해 아는 사람만 아는 나름 숨겨진 명소였는데 TV프로인 1박2일에 나오면서 유명세를 탔고, 덕분에 비온 뒷날이면 사람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심할 때는 인근 도로에 정체가 빚어지기도 합니다. (출퇴근 시간 제주시내 말고도 제주도에 차가 밀리는 곳이 있군요!!) 두 주일 전 비가 온 뒷날 가서 찍은 모습입니다. 한번 가볼만 한가요?^^ 엉또폭포는 익근천 중류의 해발 200미터 지점에 있.. 더보기
깊고 넓은 분화구가 인상적인 왕이메오름 왕이메는 깊고 넓은 굼부리(분화구)가 인상적인 오름입니다. 오름에 대한 설명을 보면, 산세가 움푹 팬 가운데를 중심으로 둘레에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가 있어 마치 왕관 같은 모양이라고도 하고,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고도 합니다만, 굼부리가 워낙 인상적이었던 탓에 그냥 가운데가 움푹한 둥근 모양이었다는 느낌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왕이메오름은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에 소재하고, 해발고도는 612미터지만 오름 입구가 중산간에 있어서 비고는 91미터에 불과합니다. 왕이메 오름을 찾아갈 때는 제주시에서 가든 서귀포시에서 가든 평화로(1135번도로)를 타고 가다가 봉성교차로에서 화전마을 표시를 보고 진입하면 됩니다. 화전길로 접어들자마자 왼편으로는 공사현장임을 알리는 팬스가 쳐져 있고, 조금 더 가면 오른.. 더보기
한라산 둘레길 리풀렛 다운받으세요^^ 제주올레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길을 내고 있군요. 제주도에도 올레뿐 아니라 유배길이니 성지순례길이니 해서 여러 길들이 있습니다. 한라산 둘레를 한 바퀴 돈다는 한라산둘레길도 생기고 있는데요, 이름 그대로 한 바퀴를 빙 두를 계획이라면 현재 절반쯤 개통된 것 같네요. 그동안 리플렛을 구하려 해도 좀처럼 구하기 힘들더군요. 블로그에 올라온 이미지는 다운받을 수 없고(우클릭 금지^^), 한라산둘레길 홈페이지에 들어가봐도 리플렛을 다운 받을 수 있는 곳을 못 찾았습니다. 그러다가 지난달 한 장 구했는데, 곧 새로운 리플렛이 나올 거라 하더니 5월 7일자로 제주도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네요. 제주특별자치도청 홈페이지 - 행정정보공개 - 도정소식 - 공지사항 이렇게 찾아들어가시면 다운받으실 수 있고요, 여기에도 파일을.. 더보기
남송이오름(남송악)과 곶자왈 속 잔디길 남송이오름은 오름 자체만 놓고 보면 평범하달 수 있지만, 주변의 곶자왈까지 함께 걷는다면 그 점수가 훌쩍 올라갈 수 있는 곳입니다. 남송이오름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있는 높이 339미터 오름으로 남송악 혹은 남소로기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남송악南松岳이란 남송이오름을 한자로 표시한 것입니다. 예전에 오름 남쪽 비탈에 소나무숲이 울창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남소로기에서 소로기는 솔개를 뜻하는 제주어로, 오름이 날개를 편 솔개 같은 모양이라고 해서 이런 이름이라고 합니다. 앞에 방향을 뜻하는 남南자가 붙은 것은 풍수지리설상 북쪽의 새오름과 견주어 남쪽에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새오름은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저지오름을 말합니다. 왜 저지오름과 견주어 南자를 붙였을까 궁금해 찾아보.. 더보기
제주도옹기장 - 제주옹기 제작 과정 보기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4호 제주도옹기장 동영상입니다. 불때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네요^^ 글쓰기에서 플러그인 You Tube 링크 넣기 테스트 겸 올려봅니다. 티스토리에서 유투브 동영상 보여 줄 때는 소스 복사 어쩌고 그런 게 없으니 간편하네요^^ 제주도 옹기장에 대한 설명글은 '디지털 서귀포 문화대전'에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 제주도 옹기장 설명 보러 가기 친환경이니 웰빙이니 하는 바람을 타고 옹기를 찾는 분들이 많아졌나 봅니다. 숨쉬는 그릇이라는 표현 때문에라도 뭔가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이 한 마디로 옹기의 정체성을 평정해 버린 듯한 느낌이라 그건 조금......^^ 게다가 '옹기'라는 용어 자체도 현대에 와서 불리기 시작한 걸로 아는데요 엣사람들은.. 더보기
차귀도 매바위와 호종단 전설 차귀도는 제주도 서쪽에 있는 작은 무인도로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속합니다. 차귀도에는 매바위 혹은 독수리바위라고 불리는 바위가 있는데, 이름 그대로 매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방향을 잘 잡고 보면 영낙없이 매 한 마리가 웅크리고 앉은 형상입니다. 호종단 전설까지 듣고 나면 아주 그럴싸해서 당장이라도 이 매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를 듯합니다. 호종단은 중국 송나라 사람으로 제주도에 와 곳곳의 혈맥을 끊고 다녔다 합니다. 송나라 왕이 지리서를 보니 고려의 지세가 특이해서 장차 걸출한 인물이 나타날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면 고려가 자기네 나라를 위협할 것이라 염려가 되었지요. 그런데 고려는 배 형태이고 제주도는 배의 닻에 해당하는 형국이어서 송나라 왕은 닻이 없으면 배는 무용지물이.. 더보기
우도에는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나 : 우도 개간 역사 우도는 늘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2014년 3월 기준으로 우도 인구가 1,610명이라는데 연간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니 그야말로 우도에는 주민보다 관광객이 더 많이 돌아다니는 셈입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몰리다 보니 당연히 도항선 운영 수입이 늘었고 이로 인한 이해관계가 얽혀 재판까지 벌어지는 모양입니다. 판사들이 현장 점검을 위해 5월 22일 우도를 직접 방문한다고 하네요. 우도와 성산항을 오가는 배에서 본 우도 ☞ 우도 도항선 관련 재판에 관한 기사 보기 지금은 넘치는 관광객들과 이로 인한 이해관계로 재판까지 벌어지는 상황이지만 우도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우도에서 고인돌이나 동굴집자리흔적 등이 발견되는 걸 보면 사람이 아주 안 살았던 건 아닌데, 언제부.. 더보기
서귀포 혁신도시 뒤로 보이는 오름, 고근산 지금 한창 공사중인 서귀포 혁신도시 뒤쪽에 보면 오름 하나가 단정하게 솟아있습니다. 이름이 고근산인데 외로울 孤자에 뿌리 根자를 씁니다. 왜 이런 글자일까 싶었는데, 근처에 산(오름)이 없어 외로운산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등에는 孤根山이라 되어 있고 에는 古近山이라 되어 있다는군요. 고공산이라는 표현도 있는데 한자로는 古空山도 쓰이고 古公山도 쓰였습니다. 지금은 주로 고근산이라고 하는데 Daum 지도에 보니 고공산이 함께 표기되어 있네요.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신화 속의 설문대할망은 심심하면 한라산을 베개 삼고 고근산 굼부리(분화구)에 궁둥이를 얹은 채 범섬에 다리를 걸쳐 놓고 물장구를 치며 놀았다고 합니다^^ 서귀포 혁신도시 안에 설문대할망 조형물이 있길래 뭔가 했더니 이 이야기를 형상화한 거였나 봅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