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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지리산 불일폭포, 장마철의 장쾌한 폭포소리 ( ft. 국사암, 불일암) 장마답게 몇날 며칠 비가 쏟아지다가 웬일로 해가 쨍한 날 지리산 불일폭포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폭포는 시원한 물줄기 쏟아지는 거 보러 가는 것이니 장마철이야말로 폭포 보러 가기 좋은 때! 지리10경 중 하나로 꼽히는 불일폭포는 높이가 60m, 우리나라 폭포로는 제법 큰 편입니다. 우리나라는 노년기 지형이다 보니 크고 웅장한 폭포를 보기 힘듭니다. 불일폭포는 화개 쌍계사에서 북동쪽으로 2.3km 지점에 있습니다. 불일폭포를 보러 갈 때 대개는 쌍계사에서 출발하게 되는데, 저는 국사암을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화개에서 쌍계사 입구를 지나 운수리 마을로 해서 국사암으로 갑니다. 주차장에서 암자로 계속 길이 나있지만, 국사암의 정문은 비탈 위쪽에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이 계단으로 올라가면 왼쪽으로 국사암 입구이.. 더보기
제주도여행 중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곳들 제주도에서 만나는 특이한 풍광들 중에는 주상절리로 인해 만들어진 것들이 꽤 있습니다. 주상절리는 한자로 柱狀節理라고 쓰는데 주상柱狀은 기둥 모양이라는 뜻이니, 말 그대로 기둥 모양의 절리입니다. 암석은 지각변동에 의해 어떤 힘을 받으면 갈라지게 됩니다. 또 화구 밖으로 나온 용암이 급격히 식을 때 수축하면서 갈라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암석이 갈라진 틈을 절리라 하고, 그 갈라지는 모양에 따라 판상절리, 방상절리, 주상절리로 나뉩니다. 판상절리는 판 모양으로 켜켜이 쌓이듯 갈라지는 것으로 주로 퇴적암에서 나타나고, 방상절리는 장방형이나 육면체로 갈라진 것이라 합니다. 방상절리는 북한산의 바위들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주상절리는 용암이 급격히 식으면서 만들어집니다. 분화구 밖으로 흘러나온 용암.. 더보기
비온 뒤 찾아가는 엉또폭포 하루종일 주룩주룩 비가 내리더니 이제는 사방이 온통 안개로 가득합니다. 아침에는 날이 좀 개려나요? 한바탕 비가 내렸으니 날이 밝은 후에는 엉또폭포가 또 한바탕 붐비겠네요. 엉또폭포는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데 비가 많이 온 뒤에만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에는 올레길 7-1코스가 이리 지나기는 해도 지역사람을 비롯해 아는 사람만 아는 나름 숨겨진 명소였는데 TV프로인 1박2일에 나오면서 유명세를 탔고, 덕분에 비온 뒷날이면 사람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심할 때는 인근 도로에 정체가 빚어지기도 합니다. (출퇴근 시간 제주시내 말고도 제주도에 차가 밀리는 곳이 있군요!!) 두 주일 전 비가 온 뒷날 가서 찍은 모습입니다. 한번 가볼만 한가요?^^ 엉또폭포는 익근천 중류의 해발 200미터 지점에 있.. 더보기
선녀들이 내려와 노닐다 갔다는 천제연폭포 제주관광명소로 꼽히는 곳 중에는 폭포도 세 곳 있습니다. 천제연폭포, 천지연폭포, 정방폭포가 그곳인데 이 중 천지연과 정방은 서귀포시에 있고 천제연은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습니다. 천제연은 ‘하느님의 못’이라는 뜻입니다. 옥황상제를 모시는 일곱 선녀가 영롱한 자줏빛 구름다리를 타고 옥피리를 불며 내려와 미역 감으며 노닐던 곳이라고 해서 이런 이름이라고 합니다. 옛 문헌에는 천제연이라는 이름과 함께 족은천지소, 소천지, 천지연 등으로 기록된 경우도 있습니다. 천제연폭포는 상폭과 하폭 2단으로 되어 있는데 두 폭포의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3폭포라고 해서 하폭 아래에 작은 폭포가 하나 더 있지만 예로부터 천제연폭포라며 거론되던 곳은 상폭과 하폭 두 곳입니다. 천제연폭포 가는 입구는 중문관광단지의 여미지식물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