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성 백양사 단풍구경에 정신을 뺏겨서 그만 (ft. 백양사 이름의 유래) 우리나라에서 단풍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아마도 정읍 내장사일 테지만 그 산 너머 뒷쪽에 있는 장성 백양사 단풍도 만만치 않습니다. 백양사 단풍이 더 곱다는 사람들도 종종 있고요. 웬일로 단풍구경을 떠나 백양사의 고운 단풍을 본 건 좋았는데 단풍만 보느라 절 답사는 제대로 못했네요. 절에 가면 대개는 탑이나 불상을 먼저 보고 또 사진을 찍곤 하는데 이번에는 놓친 게 많네요.ㅎㅎㅎ 단풍철이긴 해도 평일에 가서 그런지 일주문 안쪽에 있는 주차장까지 들어갔습니다. 사찰 입장료 3,000원에 주차비 5,000원 (내장사도 그렇고 주차비가 어째 거시기합니다. 단풍관광지 특성인가?) 주차장에서부터 거대한 흰 봉우리가 보이며 '백암'산의 면모를 드러냅니다. 백양사 사진에 늘 배경으로 등장하는 백학봉입니다. 백학봉은 명.. 더보기 사천 와룡산 : 와룡마을-도암재-정상(새섬봉)-민재봉-기차바위-와룡마을 뒤늦게 올리는 봄나들이 포스팅 2탄, 와룡산입니다. 경남 사천에 있는 와룡산臥龍山은 이름으로 보건대 "산줄기가 용이 누운 형상이라 이런 이름으로 불린다."라는 설명이 붙을 것 같습니다^.^ 산행을 가기 전 검색해 보니 와룡산 등산코스는 크게 두 길이 있는 듯합니다. 정상인 새섬봉에서 민재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중심으로 볼 때 북쪽의 백천사를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와 남쪽의 와룡마을 혹은 용두마을에서 시작하는 코스. 남쪽의 등산 코스 중 와룡마을 코스가 좀 더 짧고 좀더 아래쪽 와룡저수지가 있는 용두공원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거리가 제법 되네요. 저질 체력을 감안해 4시간 남짓 걸린다는 와룡마을 코스를 택합니다^^ 등산지도에서 납골당 등산로라고 표시된 곳을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와룡마을은 와룡산 남쪽.. 더보기 강진 덕룡산 진달래 산행, 소석문에서 수양마을까지 몇 년 전부터 명성을 듣고 벼르기만 하던 덕룡-주작 진달래 산행! 오랜 세월 머릿속에 기억되고 있는 남부지방 진달래는 4월초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꽃들의 개화시기가 빠른 것 같아 3월이 가기 전 산행에 나섰습니다. 덕룡-주작 연결 산행은 시간상 어려울 것 같아 일단 덕룡산을 가보는 걸로. 덕룡산 산행은 보통 강진군 도암면 석문리의 소석문에서 시작합니다. 소석문은 덕룡산과 석문산 사이를 말합니다. 다산초당이 있는 만덕산과 석문산 사이에 석문 공원이 있는데 그보다 작은 규모라는 의미에서 이곳을 소석문이라 하는 듯. 만덕산-석문산-덕룡산-주작산은 강진에서 해남에 걸쳐 동북-서남 방향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덕룡산, 주작산은 땅끝기맥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소석문 등산로 입구에는 차를 세울 수 있는 공터와 화장실이 .. 더보기 광양 불암산과 무동산 이어서 산행하기 하동에서 광양으로 넘어가는 초입에 있는 불암산과 무동산을 가보았습니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불암산은 이름을 많이 들었고, '불수도북'이라고 해서 불암산-수락산-도봉산-북한산 연결 산행을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광양에도 불암산이 있네요. 불암산을 호남정맥 산행 코스에 포함시키는 경우를 봅니다. 제가 알고 있는 호남정맥은 백두대간 영취산에서(정확히는 주화산에서) 갈라져 백운산까지였는데, 언젠가부터 섬진강 하구에 있는 망덕산까지를 호남정맥이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백운산에서도 산줄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쫓비산, 불암산 지나 망덕산까지 이어져서 그러나 봅니다. 아무튼 그 불암산을 가볼까 하던 중에 옆에 있는 무동산과 연결해 원동마을로 원점회귀 산행이 된다 해서 다녀왔습니다. 하동읍에서 광양 방향으로 섬진.. 더보기 광양 마로산성과 마로산 정상 광양을 지나갈 때마다 눈에 보이던 마로산성 표지판. 한번 가볼까 하면서도 길이 제대로 있으려나 하는 노파심에 검색을 해보니 입구에 주차장도 있고 등산로도 정비되어 있는 모양입니다. 공기는 차갑지만 햇살은 제법 명랑한 봄날 마로산성을 다녀왔습니다. 네비에 마로산성을 입력하고 가니 제법 잘 닦인 길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주차장과 산성 반대편에 있는 마로초등학교 정문 쪽에서도 올라오는 길이 있다 합니다. 마로산성에 대한 안내가 보입니다. 산성이 있는 이곳은 백제시대 마로현에 속했다 합니다. 이 산성은 마로현의 치소였거나 치소의 방어시설로 추정된다네요. 치소란 지금의 지역 관공서를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읍사무소, 면사무소 같은 거요. 문화재청 설명을 보면 마로산성은 6세기 초에 축성되어 9세기까지 사용.. 더보기 사천 봉명산 산책, 다솔사에서 보안암석굴까지 가보기 지난 주말, 가볍게 산행할 만한 곳을 찾다가 봉명산을 다녀왔습니다. 이명산까지 연결하면 거리가 제법 되겠지만 봉명산만 다녀온다면 길도 순하고 경사도 완만해서 산책처럼 다녀올 만합니다. 봉명산은 경남 사천과 하동 사이에 걸쳐 있는데 사천 쪽에 있는 다솔사를 초입으로 삼는 게 편합니다. 다솔사를 찾는 사람이 제법 되는지 입구 주차장에는 대형버스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더군요. 일단 입구에 있는 등산지도를 하나 찍어 둡니다. 잠시 다솔사를 구경한 후 산행에 나섭니다. ▽ 사천 다솔사 둘러보기 사천 봉명산 다솔사의 적멸보궁, 대양루, 안심료 등산로는 다솔사를 마주보고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등산로를 오르기 전 바라본 다솔사의 모습입니다. 대양루가 나무에 가려 살짝 보이고 그 위쪽으로 적멸보궁 현판 부분이 보이.. 더보기 양평 청계산 국수역에서 오르는 길 설 연휴 중 양평 청계산에 가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막상 산에 가려고 보니 비소식이 있어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일단 형제봉까지 가보기로! 청계산이라고 하면 과천 서울대공원 뒷산이 먼저 떠오르는데, 경기도 양평에도 청계산이 있네요. 어느 산이나 그렇듯 양평 청계산 역시 오르는 길이 여러 곳일 텐데 길이 편하고 흙길이라 부담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친구가 국수역 쪽으로 가보자 합니다. 산행이 시작되는 경의중앙선 국수역 국수역 앞에 있는 청계산 등산로 안내입니다. 국수역 왼쪽 = 역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가니 안내판이 보입니다. 안내판에 표시된 대로 좌회전해서 굴다리를 지납니다. 굴다리 지나서 마을 초입에 다시 보이는 안내판 양평 청계산 코스 중 국수역 뒤로 오르는 이쪽 길을 신촌 코스라 .. 더보기 한라산 가는 버스 시간표 탐방 코스별 총정리 한라산 가는 버스 시간표, 개편된 버스 시스템에 맞춰 다시 정리합니다 예전에 한라산 가는 버스시간표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그 사이에 제주도 버스 노선과 시간표가 개편되었네요. 개편된 시간표에 맞추어 한라산 탐방코스별 버스 시간표와 타는 곳 정리해 봅니다. 예전에 포스팅한 내용과 달라진 점은 이렇습니다. - 버스번호가 바뀜 - 어느 코스든 운행 횟수는 더 많아짐 - 버스로 접근이 어려웠던 관음사 코스와 돈내코 코스가 좀더 편리해짐 - 공항에서 바로 성판악 가는 버스가 있음 제주도의 버스 노선은 크게 이렇게 나뉩니다. 급행버스 - 버스번호 앞자리 1 일반 간선버스 - 버스번호 앞자리 2 제주시 간선버스 - 버스번호 앞자리 3 제주시 지선버스 - 버스번호 앞자리 4 서귀포시 간선버스 - 버스번호 앞자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