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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구례읍내 걷기 : 백련저수지에서 백연천 따라 서시천 합수점까지 백연천을 따라 구례읍내를 걸어봅니다. 백연천은 구례읍 산성리에서 시작해 백련리, 봉북리 등을 흐른 뒤 구례공설운동장 옆에서 서시천으로 흘러드는 작은 하천입니다. 길이가 5km 남짓한 짧은 하천이네요. 백련저수지에서 걸음을 시작합니다. 오른쪽으로 백연천이 시작되는 산성봉이 솟아 있습니다. 그 옆으로 보이는 높은 교각은 완주-순천 고속도로입니다. 백련제 제방에서 본 백련리 일대. 한창 공사중인 아파트 앞쪽으로 보이는 작은 언덕에는 성황단과 여제단이 있습니다. 사진에는 담기지 않았는데, 오른쪽에는 충혼탑이 있습니다. ☞ 구례읍내 백련리 성황단 보러 가기 그런데 이상한 것은 마을 이름도 백련리白蓮里이고 저수지 이름도 백련제白蓮堤인데 하천 이름은 백연천白蓮川입니다. 통상적인 표기에 따르면 백련천이 맞는 걸 텐데 .. 더보기
구례 서시천 코스모스 찾아가는 길 구례 서시천변에 꽤 넓은 코스모스 꽃길이 있습니다. 구례에 코스모스밭이 있다는 말을 듣고서도 그러려니 했는데 구례 근처를 지나다 우연히 발견하고 가보았네요. 서시천은 산수유로 유명한 구례 산동면 위안리에서 발원해 구례읍에서 섬진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그렇다면 코스모스가 있는 곳은? 서시천 코스모스는 19번국도 광의사거리 옆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구례읍에서 남원방향으로 19번국도 타고 가다가 화엄사 톨게이트 전 광의사거리에서 좌회전(반대 방향에서 올 때는 당연히 우회전) 하면 광의교를 건너게 되는데, 이 다리를 다 건너기 직전 오른쪽으로 진입로가 있고,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카카오 네비에서는 '꽃강'으로 검색이 되는데, 다른 네비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서시천 생활환경숲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곳.. 더보기
구례 섬진강 대나무숲길 길이는 500미터 혹은 1,500미터 구례 섬진강가에 대나무숲길이 있습니다. 섬진강 대나무숲길은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많이 알려진 곳도 아닙니다. 그런데, 주차장이 상당히 넓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건 전체 주차장의 반도 안 됩니다. 주차장이 조성된 지 얼마 안 된 듯합니다. 작은 대나무숲길 한 곳을 위해 이렇게 큰 주차장을 만들었을 리는 없고, 주변에 딱히 알려진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닌데.......내가 모르는 곳이 있나?(갸우뚱) 주차장에서 화장실 뒤쪽으로 가면 큰길(17번 국도) 아래쪽으로 통로가 있습니다. 길 건너편에 삼각형으로 솟은 봉우리가 오산이고, 그 머리 부분쯤에 구례 사성암이 있습니다. 굴다리를 지나려니, 뭔진 몰라도 영화나 만화의 한 장면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굴다리를 지나면 팔각정이 서있고, 이런 저런 알림판.. 더보기
구례버스터미널 버스시간표, 코로나19로 바뀐 부분 코로나19 때문에 대부분의 버스터미널 시간표가 바뀌었습니다. 대체로 운행시간표 중 일부를 운행을 안 하는 식으로 축소되었지요. 구례터미널 역시 바뀌었을 텐데, 하면서 뒤늦게 확인을 해보니 . . . . 의외로 바뀐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먼저 구례터미널 버스시간표 전체를 보면, 고친 부분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보통 기존 시간표에 운행 취소된 시간을 가려놓는 식인데 구례터미널은 시간표가 말끔하네요. 응? 임시시간표일 텐데 새로 만들었나? 그런 생각을 했는데 기존의 시간표와 비교해 보니 군내 버스시간표는 노고단 노선 말고는 그대로이고 시외버스 시간표는 변화가 좀 많습니다. 먼저 구례구역, 토지, 산동, 문척-간선 노선입니다. 기존 시간표 그대로입니다. 다음으로 광의, 연곡사-피아골, 노고단, 화엄사 등의 .. 더보기
구례 논곡리 삼층석탑 - 연꽃 받침 위에 올린 탑신 구례와 곡성 경계에 있는 마을 논곡리에 삼층석탑을 보러 갑니다. 논곡리 마을 중 일부는 본디부터 구례에 속했었고 또 일부는 곡성에 속했던 곳인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합쳐진 마을입니다. 이 마을 뒤쪽 산중턱에 삼층석탑이 있다 해서 보러 가는 길 석탑 바로 아래까지 길이 있는 것 같지만 가파르고 좁은 길에 차 돌리기 애매할 것 같으니 마을 입구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기로 합니다. 마을 입구에 흔히 보이는 정자와 나무들 마을회관 뒤쪽으로 올라가는데, 마을 유래비에 논곡리 삼층석탑과 관련된 내용이 보이네요. 이 마을은 임진왜란 때 사람들이 피난해 오면서 만들어졌는데 이곳에 이미 화엄사 말사인 황룡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을 이름을 화엄사가 본사라 해서 본本자를 따오고, 황룡사에서 황黃자를 따서 .. 더보기
구례 천은사 소나무 숲길, 천은저수지까지 지난 겨울 천은사에 갔을 때 탐방로 공사중이던 소나무 숲길 녹음이 우거진 6월에 다시 가보았습니다. 구례에서 성삼재 가는 861번 지방도로를 따라 오르다 천은저수지 지나 왼쪽으로 꺾어집니다. 넓다란 주차장 지나 일주문에서 시작되는 천은사 탐방 이번에는 소나무 숲길이 목적이니 일주문 지나 오른쪽 길로 먼저 들어섭니다. 계곡 너머 천은사 경내로 연결되는 수홍루가 내려다보입니다. 나무에 잎이 다 떨어지고 없던 겨울과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역시 푸르름이 좋긴 좋네요^^ 별다른 표시 없는 길을 잠시 걷다 보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천은사 입구(일주문을 말하는 듯)는 130m, 천은제 입구까지는 1070m라 되어 있습니다. 절을 끼고 한 바퀴 도는 산책로는 1km 남짓 되는 셈입니다. 그런데 막상 걸어본 느낌에는.. 더보기
구례 사도리 삼층석탑, 석불좌상 + 마을이름의 유래 구례 사도리의 작은 절에 삼층석탑과 석불좌상이 있습니다. 절 이름이 상은사라고 하는데 우리가 흔히 절이라고 했을 때 떠올리는, 일주문부터 금강문 지나 이어지는 그런 식의 전통 사찰은 아니고 얼핏 보면 살림집 같아 보이기도 하는 작은 암자입니다. 네비에도 검색이 안 되는 곳이네요. 탑과 불상 이름 앞에 절 이름이 아닌 사도리라는 마을 이름이 붙어 있는 걸 보면 발견 당시 이곳에 온전한 절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이름을 알 수 있는 절터도 확인을 못했던 거겠지요. 구례 시범 공동묘지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작은 길이 보이는데 그리 들어가면 내리막길 아래 아담한 절이 있습니다. 작은 전각 앞에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도 심플해 보입니다. 통일신라 탑이라 하기에는 너무 간략하고, 조선시대.. 더보기
구례 방호정과 산수유문화관 (ft. 산동애가) 날이 꾸물꾸물했던 5월 어느 날 다녀온 구례 방호정입니다. 방호정은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에 있습니다. 네비에서 방호정 검색이 되긴 하는데 일단 산수유문화관 쪽으로 해서 가보기로 합니다. 방호정과 구례 산수유문화관은 한 언덕의 반대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음, 방호정이 있는 언덕 뒤편에 산수유문화관을 세웠다는 게 좀더 정확한 표현이겠지만요. 산수유철에 위안마을을 가느라 산동면을 지나가 보긴 했어도 그 산수유 축제의 현장인 산수유문화관은 처음 와봅니다. 네모나게 생긴 평범한 건물이네요. 노란 산수유 꽃과 붉은 열매 캐릭터가 반겨줍니다. 건물 뒤편의 빨간 조형물은 산수유 열매를 형상화한 것 같은데 얼핏 보면 비행선 같기도 합니다^^ 문화관 안에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주차장이 무척 넓던데, 올해는 코로나 .. 더보기
구례 운흥정과 하연 유적비 구례의 정자들 중 운흥정, 그리고 그 맞은편에 있는 하연유적비입니다. 운흥정은 구례군 산동면 시상리에 있는데, 외산리와 경계를 이루는 곳입니다. 서시천을 경계로 시상리와 외산리가 나뉘는데, 이 서시천변 암반 위에 운흥정이 있습니다. 서시천은 산수유마을로 유명한 위안마을에서 시작해 산동면, 광의면, 용방면, 마산면, 구례읍 등 구례 지역을 흐르다 섬진강으로 합류합니다. 산동을 흘러나가는 서시천 물길이 잠시 모이는 이곳을 용소라 합니다. 우리나라에 웬만한 소에는 다 용이 살고 선녀가 다녀가신지라 용소니 선녀탕이니 하는 곳이 많은데 이곳 용소는 그 중에서도 참 아담합니다^^ 그런데 이곳 용소에는 지명을 설명해줄 만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조선 초기 문신인 하연(河演)이 이곳에서 용을 보았다는 전설이 .. 더보기
구례 윤문효공 신도비와 묘 앞의 석등, 석비 그리고 방산서원 구례 용방 인근을 지나다 보면 눈에 뜨이는 밤색 이정표가 있습니다. '윤문효공신도비' 밤색 이정표는 대개 관광지나 유적지 같은 곳을 표시합니다. 이충무공 정도면 모를까, 시호만 보고는 누군지 알 수 없으니, 그 누군가 역사 속 인물이려니, 그래도 윤문효공신도비를 알리는 이정표가 여러 개 있는 걸 보니 나름 중요한 인물이려니 했지요. 그러다 우연히 이 신도비 사진을 보았는데, 오호라~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윤문효공신도비 실물을 보기 위해 찾아가 보았습니다. 신도비는 죽은 사람의 생전의 행적을 기록해 묘 앞에 세우는 비석으로 정2품 이상의 관직을 지낸 사람만 신도비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문효공 윤효손(1431~1503)은 단종 원년인 1453년에 과거에 급제했고 황해도관찰사, 형조판서, 우참찬, .. 더보기
구례 당동마을, 남악사지, 대전리 석불입상 우연히 지도에서 발견한 구례 대전리 석불입상을 찾아갑니다. 유명한 국보나 보물 같은 문화재가 아닌 경우에는 뭐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라도 찾아갈 수가 없다 보니, 지도를 보다 우연히 발견하거나 길을 가다 표지판을 보면 가보게 됩니다. 구례 대전리 석불입상은 지리산 둘레길 방광-산동 구간에 있습니다. 석불입상을 찾아가던 중 근처에 남악사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어 함께 찾아가 보았습니다. 남악사지와 대전리 석불입상 모두 지리산 둘레길에 걸쳐 있지만 이번에는 지리산 둘레길에서 살짝 비껴나 있는 당동마을을 기점으로 삼아 봅니다. 당동마을은 남악사와 관련된 곳이니 겸사겸사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당동마을 입구에 대전리 석불입상 1.5km 표지판이 보입니다. 당동마을 표지석 옆에 마을의 유래를 알려 주는 비.. 더보기
구례 읍내 백련리 성황단과 동편제 판소리 전수관 구례읍내를 산책겸 어슬렁거리다 외곽쪽으로 가보니 저수지 제방이 보입니다. 구례읍 백련리에 있는 백련제입니다. 농촌 지역에 흔히 있는 저수지려니 하면서도 한번 올라가 봅니다. 저수지가 제법 큽니다. 저수지 너머 멀리 보이는 고가도로는 순천-완주고속도로입니다. 제방에서 마을쪽을 내려다보니 오른쪽으로 충혼탑이 보입니다. 제방 바로 앞쪽에 집 몇 채를 품은 작은 동산이 있습니다. 위쪽에는 대나무가 빽빽합니다. 무심코 지나칠 만한 동네 언덕이지만 올라가는 계단을 정성스럽게 정비해 놓았길래 뭐가 있나? 하면서 올라가 보았습니다. 잘 정비된 무덤인가 싶으면서도 옆에 서있는 검은 비석이 일반 무덤에 흔히 보이는 형식이 아닙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봉분 앞에 제단이 크게 놓여 있고 검은 비석에는 성황단城隍壇이라 쓰여 있.. 더보기
구례 천은사에서 두리번거리기 초록빛을 거의 보기 힘든 겨울에, 날씨마저 꾸무룩하던 날 찾아간 천은사 지난 여름 다녀왔더랬는데 그냥 생각이 나서 날씨 무릎쓰고 느닷없이 또 찾아갔습니다. 푸르름이 우거졌던 여름과는 느낌이 확! 다르네요. 구례에서 지리산 노고단 방향으로 861번 도로를 타고 가면 본격적인 꼬부랑 오르막이 시작될 즈음 산문이 나타납니다. 방장산 천은사 방장산은 지리산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흔히 절 입구에 세우는 일주문 같지만 천은사의 일주문은 따로 있습니다. 문을 받친 기둥이 상당히 굵네요. 산문 바로 지나서 붙어 있는 플래카드들 하나는 겨울철에 성삼재 도로를 통제한다는 것이고 하나는 부분적으로 허용한다는 겁니다. 허용구간은 천은사까지인 듯. 겨울철 성삼재 도로 통제를 알리는 안내판은 이 산문 이전부터 세워져 있습니다... 더보기
한겨울에 찾아간 구례 수락폭포 지리산 수락폭포를 한겨울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폭포라면 무더운 여름에 찾아가야 시원한 제맛을 느낄 수 있을 터이고 겨울에는 가물어서 물이 별로 없거나 얼어 있을 확률이 높지요. 하지만 며칠 전에 폭우가 쏟아졌으니 물이 제법 많을 거라는 생각에 무작정 찾아가 보았습니다. 수락폭포는 예전부터 물맞이 폭포로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떨어지는 폭포수를 맞으면 신경통에 좋다나요. 구례 수락폭포는 인근 주민들이 모내기나 김매기 같은 힘든 일을 마친 후 찾아오던 곳이라 합니다. 고된 노동의 통증을 폭포수를 맞으며 잊었던 거지요. 이 폭포에서 물맞이를 하면 신경통은 물론이고 관절염, 근육통, 산후통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해서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지요. 지금은 주로 물놀이를 하러 찾는 것 같습니다. 수.. 더보기
구례터미널 버스 시간표와 요금 구례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 시간표와 요금 알아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간표가 일부 변경되었습니다. ▶구례터미널 바뀐 시간표 보러 가기 구례 터미널에 걸려 있는 전체 시간표 시외버스 시간표입니다. 순천행 버스와 곡성 경유 광주행 버스가 가장 많습니다. 순천행 버스 중 한 번은 여수까지 갑니다. 구례에서 광주 가는 버스 중 오전 9시 것은 일요일에는 운행하지 않습니다. 구례에서 대구 가는 버스도 있네요! 하루 한 차례지만요. 구례에서 화개 거쳐 하동 가는 버스가 의외로 적습니다. 그래도 옆동네인데. 화개에서 내려 다리 하나만 건너면 화개장터입니다. 구례에서 서울 가는 버스 시간표가 불빛 때문에 잘 안 보이니 배너 사진으로! . 서울 가는 시외버스는 하루 12회, 남부터미널로 갑니다. 이 버스는 부산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