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에서 가장 흔하게 가는 루트가 방비엥과 루앙프라방을 들르는 겁니다.
특히나 방비엥은 꽃보다 청춘에 소개되면서 한국인 방문객이 엄청 많아졌다죠.
예전에는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이나 루앙프라방을 갈 때 버스를 타고 오랜 시간 시달리며 갔던 모양인데, 몇년 전에 열차가 생겨서 길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그런데 방비엥은 버스로 가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시간은 기차보다 조금 더 걸리는 것 같지만, 그 기차를 타기 위해 역까지 가는 게 멀기도 하고, 비엔티안과 방비엥 사이 구간은 터널이 많아서 경치 보는 즐거움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라오스는 열차 예매 난이도가 좀 나가더군요. 현지 전화번호가 있어야 앱에서 예약할 수 있으니 여행 출발전에 예약하기 어렵고(그래서 보통 대행 서비스 이용), 현지에서는 여차하면 역에 가서 예매하고 싶지만 기차역이 다들 멀다 보니 어차피 숙소나 여행사를 통하게 되네요.
그나저나 라오스 기차역들은 왜 그리 멀리 지어놓았을까요?
방비엥은 그나마 기차역이 가까운 편이지만, 버스를 타고 가면 시내에 내려주니 조금 더 유리합니다.
비엔티안에서 방비엥까지는 도로상태 괜찮습니다.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 가는 길은 여전히 상태가 안좋은 모양입니다.
비엔티안에서 방비엥 가는 버스는 북부터미널에서 탈 수도 있고 여행자거리 근처에서 출발하는 여행자버스를 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북부터미널이 시내(여행자거리 기준)에서 꽤 멀고, 운행 시간표가 있긴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출발하는 게 아니라 손님이 어느 정도 모여야 출발합니다. 시간표 따위!!
차량 종류는 양쪽이 비슷한 모양입니다. 승객수에 따라 미니밴이 가기도 하고 큰 버스가 가기도 하고.
이래저래 간편하게 여행자 거리에서 근처에서(아니, 여기도 여행자 거리인 건가?) 타게 됩니다.
구글지도에서 Mini Van to Vang Vieng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지도에서 이곳 바로 옆에 버스 아이콘이 있고 Bus Stop(to Vangvieng)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곳은 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Mini Van to Vang Vieng이라고 표시된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한국 여행자들 사이에 유명한 도가니 국수가 가까이 있네요.
승차장소에서 라오스 국립문화회관이 보이던데, 이 Lao National Cultural Center를 찾아도 될 듯합니다.
출발시간은 09:00 12:00 14:00
요금은 12만낍
숙소에 예매를 부탁하면 14만낍 혹은 15만낍을 받을 겁니다. 물론 픽업 비용 포함일 텐데, 숙소가 여행자 거리 쪽이라면 가볍게 걸어갈 만한 거리니 직접 표를 예매하셔도 될테고, 시간 맞춰 바로 가셔도 될 테고요.
항공편을 우리나라 여객기를 이용하면 비엔티안에 한밤중에 도착하다 보니 어차피 시내에서 1박하게 되지만, 라오항공을 타고 도착하신다면 공항에서 바로 이 버스 타는 곳으로 가서 그날 방비엥까지 갈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시내 갈 때는 택시비를 일괄 7달러 받습니다.
짐찾고 나오면 환전, 유심, 택시 서비스 등이 보입니다. 공항이 작아서 헤맬 일 없어요^^
짐 찾고 환전하고 유심 구매하고 그러고 나서 이동해도 웬간하면 방비엥 버스 탈 수 있습니다.
'여행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버스 예약앱 vexere 이용방법, 한국번호로도 이용 가능 (0) | 2025.01.21 |
---|---|
하동터미널 버스시간표 2025년 1월 (2) | 2025.01.19 |
치앙라이 화이트 템플(백색 사원) 버스로 다녀오는 법 (0) | 2024.08.10 |
구례버스터미널 버스시간표 (1) | 2024.06.07 |
남원 광한루원 입장료와 주차비 (0) | 2024.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