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갈 때마다 광주공항으로 갈 것인가 김해공항으로 갈 것인가 갈등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여수공항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여수공항은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에 있습니다. 여수의 북쪽에 위치해 있어 순천과 가깝습니다. 아마도 여수, 순천, 광양 이쪽에서 많이 이용할 듯합니다. 내륙에서는 가장 남쪽에 있는 공항이군요.
여수공항에서는 국내선 비행기만 뜹니다. 서울과 제주 두 곳을 갈 수 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두 항공사만 운항합니다. 저가 항공은 없군요.
여수공항 운항 스케줄은 6개월 단위로 바뀌는 것 같은데 두 항공사를 합쳐도 하루에 서울 4~6편 제주 4편 정도 운항하는 모양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공항 청사입니다.
여느 지방 공항이 그렇듯 작습니다. 버스 터미널만하다고 말하는 분도 봤지만 그 정도는 아닙니다.
일단 주차장이 이렇게 넓은 버스 터미널은 없으니까요^.^
여수공항 주차비는 저렴한 편입니다. 특히 24시간 요금이 5,000원인 점이 마음에 듭니다. 여행을 위해 공항을 이용할 경우 대체로 짐이 커서 버스로 움직이기 힘들고 특히 여수나 순천 시내가 아닌 외곽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은 자차를 이용하는 게 아무래도 편할 테니까요.
여수공항에는 여수와 순천 양 도시에서 버스가 운행합니다.
여수공항에서 여수시내 방면으로 가는 버스시간표입니다. 저는 여수 지리를 잘 모르는데 '서시장'이 중심가인 모양입니다. '여천'은 여천동인가요? 한때 여천시가 존재했던 적이 있어서 이 지명을 보면 좀 혼란이 오네요.
여수시내로 가는 버스 노선을 조금 더 자세히 적어 놓았습니다. 20시 20분 이후에는 버스가 공항으로 들어오지 않고 지나친다고 합니다.
여수공항에서 순천 방면 버스시간표입니다. 여수 방면에 비해 절반도 안 되네요.
순천 방면 역시 20시 40분 이후에는 공항으로 버스가 들어오지 않는군요.
순천 방면도 자세한 노선도를 적어 놓았습니다.
여수공항에서 광양 방면은 한때 공항버스를 운행했던 모양인데 현재는 중단 상태군요.
택시 승강장 앞에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거리 및 시간에 따른 요금 부가 방법과 함께 주요 지점까지의 거리를 적어 놓았네요. 얼추 요금 계산이 가능하겠습니다.
여수 공항 청사로 들어갑니다. 1층 발권하는 곳이 보입니다.
여수공항 안내도입니다. 구두 닦는 곳도 표시되어 있고(다른 공항에도 다 있었나? 갸우뚱) 물 마시는 곳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갑니다. 1층에서 발권할 때도 그렇고 2층 검색대 들어갈 때도 그렇고 한산한 느낌이었는데 비행기는 꽉 차서 출발했네요. 공항이 너무 커서 그랬나?^^
2층 한쪽에 식당이 보입니다. 식당 분위기가 뭔가 썰렁합니다.
메뉴를 안내하는 배너를 세워 놓았습니다. 한식이라는 건 흔히 말하는 백반입니다. 옆에 주간 식단표가 적혀 있던데 이 식당이 여수공항 직원들 구내 식당 겸용인 것 같네요.
그런데 한식이라는 메뉴 이름은 왜 이렇게? 그럼 갈비탕, 육개장 이런 건 한식이 아닌가?
비행 시간 때문에 식사가 애매해서 이 식당을 이용했는데, 맛은.....평범합니다. 어디선가 흔하게 먹어 본 음식 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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