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답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원 오리정과 춘향전 유래담으로 전하는 박석치(박색고개) 이야기 남원시 외곽에 있는 오리정 잠깐 훑어보기입니다. 오리'정'이라고 하니 우리나라 도처에 있는 누정 중 하나 같은데 사실 오리정은 운흥정이니 방호정이니 하는 정자들 같은 고유명사가 아닙니다. 관아에서 5리 떨어진 곳에 세운 정자라고 해서 오리정인데, 관아에서 손님을 맞이하거나 배웅할 때 환영 혹은 이별의 정을 나누기 위한 장소입니다. 그러니까 오리정은 남원 말고도 곳곳에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남원 오리정이 널리 회자되는 것은 춘향전의 무대라는 것 때문입니다. 이도령은 남원부사인 아버지를 따라 남원에 왔다가 춘향이를 만났습니다. 아버지가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면 남원을 떠나야만 하는 거죠. 아니나다를까 아버지가 남원을 떠나게 되어 이도령은 춘향이와 이별을 하게 되고, 그 눈물의 이별 장소가 바로 오리정입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