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차귀도 매바위와 호종단 전설 차귀도는 제주도 서쪽에 있는 작은 무인도로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속합니다. 차귀도에는 매바위 혹은 독수리바위라고 불리는 바위가 있는데, 이름 그대로 매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방향을 잘 잡고 보면 영낙없이 매 한 마리가 웅크리고 앉은 형상입니다. 호종단 전설까지 듣고 나면 아주 그럴싸해서 당장이라도 이 매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를 듯합니다. 호종단은 중국 송나라 사람으로 제주도에 와 곳곳의 혈맥을 끊고 다녔다 합니다. 송나라 왕이 지리서를 보니 고려의 지세가 특이해서 장차 걸출한 인물이 나타날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면 고려가 자기네 나라를 위협할 것이라 염려가 되었지요. 그런데 고려는 배 형태이고 제주도는 배의 닻에 해당하는 형국이어서 송나라 왕은 닻이 없으면 배는 무용지물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