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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쿠첸 전기압력밥솥, 내솥 코팅이 벗겨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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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딱 24개월 전에 구입한 쿠첸 전기압력밥솥.

 

어떤 물건이든 처음 구입할 때는 이것저것 많이 신경써서 고르게 됩니다.

 

특히나 밥솥은 내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물건이니.....ㅋ

 

이리저리 비교해 보고 쿠첸 전기압력밥솥을 구입했더랬습니다.

 

이전에 쓰던 밥솥이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오래돼어 그런지 고무패킹도 약해지고 그러면서 밥맛이 영 아닌 느낌.

 

결정적으로 너무 컸어!

 

밥을 조금만 하면 된다지만 밥솥이 크면 최소로 할 수 있는 양도 커집니다.

 

최소 표시된 미만으로 밥을 하면 거품이 부글부글 생기면서 밥솥 세척이 난감해지더군요.

 

핑계김에 새 밥솥을 장만하면서 쿠첸을 골라 보았습니다.

 

딱히 쿠첸을 골랐다기보다는,

 

전기압력밥솥은 작은 용량이 별로 없는지라 3인용 밥솥 중에서 고르다 보니 쿠첸이 걸린 것.

 

그렇게 구입한 밥솥

 

 

일단 기능에는 별 문제 없이 잘 썼습니다.

 

그런데!

 

이게 뭐야?

 

 

내솥 코팅이 벗겨지는 겁니다. 

 

처음에 살짝 코팅이 부풀기 시작할 때 이게 뭐야? 해놓고는 당장 바꾸지 않고 게으름에 며칠 더 썼더니

 

가관일세 그려~~

 

 

이게 내가 사용해 본 몇 번째 전기밥솥인지는 기억도 까마득하지만

 

이런 경우는 또 처음입니다.

 

당연히 내솥을 따로 팔 테니 구입하려고 인터넷을 뒤졌는데,

 

파는 곳이 없습니다OTL

 

쿠첸 홈페이지에 들어가봐도 마찬가지.

 

그래도 AS센터에는 있을 테지!

 

하지만 문제는 시골 살다 보니 가장 가까운 AS센터도 한참을 가야 한단 말이지ㅜㅜ

 

어찌어찌 기름과 시간을 써가며 AS센터에 가서 내솥을 사긴 했는데

 

아니 이걸 뭐 4만 5,000원이나 받아?

 

그리고 내가 뽑기에 잘못 걸린 건가 싶어서

 

AS센터 직원에게 내솥이 이렇게 벗겨지는 경우가 많나요? 물어봤더니

 

아무것도 아니라는 표정으로

 

자꾸 긁다보면 이렇게 된다는 식의 대답이 돌아옵니다.

 

직원 태도로 봐서는 이게 흔한 일인가 보네요.

 

정말 그런겨?

 

쿠첸 밥솥만 그런 거 같은데?

 

내가 써본 밥솥들도 그렇고, 부모님 집의 밥솥도 그렇고 이런 경우는 처음인데요?

 

물론 밥솥 오래 쓰다보면 긁힌 자국이 여기저기 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잔기스가 많이 생기지 이렇게 부풀어오르는 경우는 처음 봤음요.

 

아무튼 내솥을 구입하러 간 김에 속뚜껑 고무도 새로 바꿨습니다.

 

 

이 고무가 색이 바뀌고 헐렁해진 건 한참 전이지만

 

인터넷에 파는 곳도 없고 해서 걍 쓰고 있다가 이번에 바꿨네요.

 

아우, 이노무 귀차니즘 어쩔......

 

고무패킹을 한번씩 바꿔 주는 건 흔한 일 같은데, 

 

다른 밥솥은 그 주기가 어찌 되나 모르겠네요.

 

아무튼 쿠첸 전기압력밥솥 맘에 안 들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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