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여름이 덥고 습한 우리나라 기후지만
장마철에는 더더욱 참을 수 없는 꿉꿉함이 엄습합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제습기!
언젠가부터 제습기도 필수 가전 중 하나가 되어가는 듯하네요.
특히 빨래 때문에 제습기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것은 위니아제습기
모델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쓰는 위니아 제습기 물통은 이렇게 생겼네요.
꽉 찬 물통을 비우러 갈 때는 손잡이를 들어서 잡고
위에 반투명으로 된 커버 끝쪽을 살짝 들어서 물을 버리면 됩니다.
물통을 닦을 때는 커버를 벗기면 되고요.
이게 몇 리터짜리였더라?
내가 사놓고도 기억이 안 나네-..-
어쨌든 이 제습기,
제습 기능에는 별 불만이 없어요.
소음도 뭐 제습기들 다 조금씩은 소음이 있으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문제는 물통이 잘 안 빠진다는 겁니다.
물통이 꽉 차서 비워야 할 때마다 제습기를 붙들고 씨름하는 나.
본체와 물통 결합 부분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제습기 본체에 물통을 끼우는 부분이 네 곳이네요.
제습기 본체에 있는 홈에다 물통의 돌출된 부위를 끼워서 고정시키는 건데
홈의 각도가 잘 안 맞는 건지 어쩐 건지 한번 물통을 끼워 놓으면 아주 단단히 물고 놔주질 않습니다.
어찌나 사이가 좋은지 떨어질 생각을 안 해!!
어쩌다 물통을 뺐다가 다시 끼울 때면 불안해집니다.
이거 또 안 빠지겠지?
물통을 끼웠을 때 연결 부분이 살짝 어긋나는 것도 있어요.
몸체와 물통 만나는 부분이 걸리는 것 없이 매끄럽게 이어져야 하는데 살짝 턱이 생깁니다.
표면이 하얀 물건이라 그런가, 사진에는 잘 안 나타나네요.
붙들고 낑낑대다 보면 어쩌다 한 번씩 물통이 빠지긴 하는데
물통이 심히 안 빠질 때는 짜증이 나서 방치한 채 몇 달씩 지나기도 합니다.
에효, 이게 뭐야?
그나마 깨끗한 물이라 그런지 썩지는 않으니 다행이다만....ㅡ,,ㅡ
내가 뭔가 잘못 하는 건가 싶어도,
이런 건 작동법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당기면 빠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전에 쓰던 LG제습기는 아무 문제없이 물통을 끼웠다 뺐다 했었는데 말이지요.
이런 게 기술의 차이, 그런 건가?
아니면, 혹시 물통을 끼우고 뺄 때 내가 모르는 뭔가 있는 건가?
아무튼 장마철인데도 제습기를 제대로 못 쓰고 있다는 슬픈 이야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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