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다녀온 지 일년도 넘었는데 뜬금없이 생각나서 올리는 포스팅^^
방비엥 맛집이라고 하는 게 맞으려나 어쩌려나, 어쨌든 방비엥에서 먹었던 식사는 아니고 아주 훌륭한 과일 쉐이크 소개합니다!
꽃보다 청춘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유명세를 타더니 관광객이 많아졌다는 방비엥. 딱히 제 취향은 아니지만 처음 가보는 라오스니 루아프라방과 농키아우 가는 길에 들렀다죠.
방비엥 야시장을 구경하러 갔는데, 메인도로의 야시장 입구에서부터 쭉 걸어 야시장이 끝나는 곳까지 거리가 얼마 안됩니다.
시장이 작군, 하면서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우연히 과일가게 발견.
망고를 사는데 가격이 착합니다. 현지인들 가는 시장에서야 우리 기준 저렴한 가격이겠으나 여행자들에게는 가격이 올라가는 곳도 많은데 이 집은 그냥 같은 값을 받는 듯.
기분좋게 과일을 사서 돌아올 때까지는 몰랐죠, 이 집이 과일쉐이크 맛집이라는 걸요.
시내에 어디 갈만한 데 없나? 하면서 지도를 보다가 과일쉐이크 맛있다는 집이 표시돼있는데, 기억을 되짚어보니 야시장 근처 그 과일집입니다.
동네 구경하다가 마침 근처에 가게 돼서 과일쉐이크를 주문했는데 우리가 구매했던 그 과일집이랑 함께 하는 것 같았습니다.
믹서기에 돌린 음료를 따라주는데 컵을 가득 채우고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많이 만들어본 분들은 한 컵 분량을 정확히 맞출 텐데 의외군 하는데, 음료 뚜껑을 닫더니 뚜껑 위쪽에 빨대 꽂는 그 통로로 마저 부어 줍니다.
그러니까 양이 딱 맞습니다. 역시 고수였어!
양을 적게 주는 집은 봤어도 뚜껑까지 가득 채워주는 과일쉐이크는 또 처음 보네요.
중요한 건! 겁나 맛있습니다.
양도 많고 맛도 좋으니 강추 강추!
가격이 얼마였더라 가물가물한데, 사진에 있는 걸 보니 2만낍이었던 모양^^ 어차피 요즘 라오스 물가 오르는 거 생각하면 제가 먹었을 때보다 값이 올랐을 것 같은데, 여행자 거리에 있는 다른 가게들과 비슷했던가 쪼금 쌌던가 그랬습니다.
사진 보니 다시 먹으러 가고 싶네요(추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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