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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방곡곡

영월 장릉의 느릅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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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 장릉에 있는 느릅나무입니다.

느릅나무속 식물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라는데 저는 별로 본 기억이 없네요. 느티나무, 팽나무, 푸조나무처럼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는 자주 봤지만 말입니다. 

 

이 느릅나무는 장릉 경내, 정자각 맞은편 우물 옆에 있습니다.

높이는 22미터에 둘레는 3.9미터라는군요.

 

 

 

2003년 보호수로 지정될 때 세운 안내문에 의하면 수령이 370년쯤 된다니까, 대략 1630년대 언저리 인조 재위 시절부터 자란 나무입니다.

노산군으로 강봉되었다가 국왕으로 복위되어 단종이라는 묘호를 받고 묘를 장릉이라 한 것이 숙종 24년(1698)이니 이 느릅나무도 제법 성장한 상태에서 그 소식을 들었겠군요. 

 

청령포의 소나무는 단종의 한숨소리를 듣고 슬픈 모습을 보았는데 이 느릅나무는 그나마 좋은(ㅠㅠ) 소식을 듣고 자란 셈인가요?

 

영월 장릉을 둘러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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