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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방곡곡

남원의 돌장승 찾아가는 길 - 인월 유곡리 돌장승, 아영 의지리 돌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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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 돌장승 찾아가는 길 두 번째!

아니, 세 번째인가?

 

인월 유곡리의 돌장승과 아영 의지리(개암주마을) 돌장승을 찾아갑니다. 

 

<인월 유곡리 돌장승 찾아가는 길>

 

인월면 혹은 아영면 소재지를 기점으로 삼는 것이 편리합니다. 

인월면사무소에서 광주-대구고속도로 지리산IC 방향으로 300m 쯤 진행 후 우회전합니다.

도로에서 흔히 보는 녹색 이정표가 이 갈림길에는 없네요.

도로명 주소 표시할 때 쓰는 파란 화살표 모양만 있으니 잘 보고 우회전!

 

이 길을 따라 쭈~욱 가면 5.2km 지점에 유곡마을 입구가 있습니다.

마을 앞에서 길이 크게 휘어지고 유곡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아영면 쪽에서 올 때는 면사무소가 있는 아영사거리에서 도로 표지판에 표시된 유곡리 방향으로 턴! 

2km 직진하면 유곡리 입구입니다.

 

마을쪽으로 들어서니 돌장승 2기가 마주 보고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제법 큰 나무 밑에 서있는 돌장승

 

 

형태가 제법 뚜렷합니다.

입가에는 미소를 띠고 있네요.

몸체에 글씨 흔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옆쪽에서 보니 인상이 영 달라 보입니다.

턱쪽에 세로줄이 간 것은 수염을 표현한 건가요? 어째 말라 보이기도 하고....^^

턱 아래로는 확실하게 수염이 길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나저나 장승 목은 왜 자꾸 부러뜨리는 거야?

 

 

맞은편에 있는 유곡리 돌장승

얼굴이 길쭉하고 퉁방울 눈을 크게 뜨고 있습니다.

 

 

이 장승도 몸체에 글씨 흔적이 보입니다. 

답사책을 보니 두 장승 모두 天下大將軍천하대장군이라 쓰여 있다 합니다. 

 

 

헤어스타일이 참 독특합니다.

이런 헤어스타일, 어느 만화 속 주인공을 본 것 같기도 하고.....

헤어스타일 때문에 얼굴이 더 길어 보입니다.

 

이마에 불상의 백호처럼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맞은편 장승도 이 모양이 있는데, 이쪽 장승은 아주 뚜렷하네요.

 

마을 안쪽에서 본 유곡리 돌장승들

 

 

이제 의지리 돌장승을 보러 갑니다.

 

 

 

<남원 아영면 의지리 개암주마을 돌장승 찾아가는 길>

 

아영면사무소가 있는 사거리에서 함양, 백전 방향으로 갑니다. 

1.2km 쯤 가서 작은 다리(풍천천을 건너는 의지교)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개암주마을 입구입니다. 

마을 안으로 100m 쯤 들어가면 의지새마을회관이 있고, 그 앞에 장승이 서있습니다. 

 

네비에 의지새마을회관을 치면 될 듯합니다.

 

 

회관 앞쪽의 돌장승, 표정이 아주 뚜렷하고 독특합니다.

 

 

인중이 뚜렷하고 이를 드러내고 있는 것 같네요.

볼과 턱에 금을 그은 것은 수염 같은 건가?

머리 모양이 하늘을 향해 바람에 날리는 듯합니다.

장승을 깎다가 '자세한 건 생략한다!' 이렇게 된 건가?ㅎㅎㅎ

 

 

맞은편 돌장승은 얌전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어째 좀 울먹이는 것 같기도 하고.....꼭 맞은편 장승한테 야단 맞고 있는 것 같네요.

 

 

머리 모양은 두 장승이 같네요. 콘헤드여 뭐여?

이 장승도 유곡리 돌장승들처럼 이마에 백호 같은 모양이 있습니다.

 

마을 안쪽에서 본 의지리 장승들

 

 

남원에서 서천리, 관포리, 북천리, 유곡리, 의지리 돌장승을 찾아보았는데

서천리 당산처럼 문화재로 지정된 경우가 아니며 지도에서 찾기도 어렵고

네비 검색도 안 되니 답사에 어려움이 있군요.

 

운봉 서천리 당산 돌장승 보러 가기

 

운봉 권포리, 북천리 돌장승 보러 가기

 

그래도 어찌어찌 찾아서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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