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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방곡곡

구례 서시천 코스모스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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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서시천변에 꽤 넓은 코스모스 꽃길이 있습니다. 

구례에 코스모스밭이 있다는 말을 듣고서도 그러려니 했는데

구례 근처를 지나다 우연히 발견하고 가보았네요.

 

서시천은 산수유로 유명한 구례 산동면 위안리에서 발원해

구례읍에서 섬진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그렇다면 코스모스가 있는 곳은?

서시천 코스모스는 19번국도 광의사거리 옆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구례읍에서 남원방향으로 19번국도 타고 가다가 화엄사 톨게이트 전 광의사거리에서 좌회전(반대 방향에서 올 때는 당연히 우회전) 하면 광의교를 건너게 되는데,

이 다리를 다 건너기 직전 오른쪽으로 진입로가 있고,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카카오 네비에서는 '꽃강'으로 검색이 되는데, 다른 네비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서시천 생활환경숲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그런데, 숲이라기보다는 강변의 꽃밭.....

 

 

안내문을 보건대 철마다 다른 꽃들이 만발하는 듯합니다.

코스모스 심은 곳들을 보면 다른 철에는 꽃양비귀 피는 경우가 많던데 말이지요.

 

서시천 따라 자전거길이 있고 이 길이 벚나무길이긴 합니다만 숲은 아닌....(왜 자꾸 시비야?)

우야든둥 4월이면 벚꽃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길 옆에 코스모스 꽃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정면으로 서시천 건너 19번 국도이고

그 위로 지리산 능선이 보입니다.

맨 왼쪽에 종석대, 오른쪽으로 노고단이 보입니다. 

원근감 때문인지 노고단이 더 낮아 보이네요.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방금 건너온 광의교가 보입니다.

 

 

꽃밭을 관리하느라 곳곳에 스프링쿨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코스모스 축제라도 했으려나요?

 

 

질서와 조화의 상징^^ 코스코스

 

 

꽃밭 사이사이에 소개해 놓은 구례10경 안내문

 

 

처음에 노고단운해니 반야낙조니 하는 것들이 있길래 지리10경인가 했는데 구례10경이었습니다.

 

 

말 나온 김에 구례10경을 보면

노고단 운해

반야봉 낙조

피아골 단풍

섬진강 청류

산동 산수유꽃

섬진강 벚꽃길

수락폭포

천년고찰 화엄사

오산과 사성암

노고단 설경

 

구례10경 중 앞의 4개는 지리10경과 중복이군요.

그리고 노고단이 두 번 들어가다니, 약간 반칙 같은 느낌이...^^

 

중간에 서시천으로 흘러드는 작은 물길이 있어서 제방 위로 다시 올라갔다 내려가야 합니다.

 

 

벚나무 늘어선 자전거길을 사이에 두고 한쪽에는 황금물결, 한쪽에는 코스모스 꽃물결입니다.

다 걸어보진 못했는데 코스모스길이 꽤 길어 보입니다.

 

 

이 길은 지리산둘레길에도 속하고 남도이순신길에도 포함되는군요.

 

 

남도이순신길은 백의종군로와 조선수군재건로 두 길이 있던데

여기는 어디에 속하는 거지?

구례는 겹치는 것 같기도 하고(갸우뚱)

 

구례를 지나다 보면 곳곳에 조선수군재건로 표시가 보이던데

이 길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백의종군로는 또 어떻게 이어지는지 정리된 자료를 찾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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