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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제주도는 지방선거 투표용지가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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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6회 지방선거일입니다. 다들 투표는 하셨나요?

선거때면 도처에서 투표 격려 캠페인이 벌어집니다. 특히나 지방선거는 투표용지가 여러 장이다 보니 자칫 헷갈릴 수가 있어서, 이것에 대한 홍보도 하더군요.

지방선거 투표용지는 모두 7장이라면서요.

 

1차 투표는

교육감

시장 혹은 도지사

구청장 혹은 시장

 

2차 투표는

광역의원 = 시의원 혹은 도의원

기초의원 = 구의원 혹은 시의원

광역비례

기초비례

 

그런데 제주도는 투표용지가 모두 5장입니다. 왜냐고요?

'제주'는 '특별'한 '자치도'라서 그런지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이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입니다. 그러니까 도지사 맘대로라는 거지요. 대체 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시장을 임명직으로 바꿔 버렸다는군요.

그러니 시장은 당연히 도지사 뜻에 동조하는 사람으로 임명이 될 테고, 아무래도 업무를 수행하면서 도지사 눈치를 보게 되겠지요. 

애초에 지방자치제를 실시하고 그에 따른 지방선거를 실시하는 것은 주민들이 직접 기초단체장을 선출하고 또 그만큼 지역일을 직접 챙기라는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의 발로일 텐데, 이 정신에 역행하는 처사로군요.

 

제주도에서는 시장을 뽑지 않으니 1차 투표용지가 교육감과 도지사를 뽑는 것 2장입니다.

 

 

제주도에서는 기초단체장(제주시장, 서귀포시장)을 뽑지 않으니 의회의원도 도의원만 뽑습니다. 비례대표도 광역비례만 뽑게 되고요. 그러면 2차 투표도 2장이 되어야 할 텐데, 교육의원을 뽑기 때문에 2차 투푱용지가 3장입니다.

지방선거는 투표 항목이 많고 그만큼 후보자도 많다 보니, 거리에서 번호 들고 흔들며 선거운동을 해도 저 후보가 대체 어느 영역에 출마한 건지 헷갈리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제주도에서는 분명 교육의원 후보를 봤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교육의원을 뽑지 않기로 했다는군요. 그러니까 제주특별자치도에서만 교육의원을 뽑는 겁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제주도처럼 투표 방식이 다른 경우가 있나요?

그러고보니 세종특별자치시는 어떠려나요? 특별자치시니까 충남에 속하지 않을 텐데, 그러면 교육감, 시장, 시의원, 광역비례 이렇게 4장만 하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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