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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더러워진 가위 선크림으로 깨끗하게 책상 위에 놓고 쓰는 작은 가위를 보니 어이쿠! 몹시 지저분합니다. 본디 용도는 종이를 자르는 것이겠으나 택배박스 테이프도 떼어내고 이리저리 막 쓰다 보니 무엇보다 연식이 오래다 보니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군요. 가위날 상태가 이렇다 보니 종이나 끈을 자를 때 자꾸 날에 달라붙는 일이 생기네요. 더러운 가위를 깨끗하게 하려면? 이럴 때는 선크림으로 닦으면 된다는데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니 한번 닦아 보기로 합니다. 애터미 선크림, 이거 괜찮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고, 백탁현상도 없고요. 흰색과 베이지색이 있으니 취향대로 고르면 됩니다. 더러운 가위날에 선크림을 슥슥 발라줍니다. 그런 다음 물티슈로 닦아내면 끝! 물티슈를 사용하는 건, 그냥 휴지로 하면 찢어질 것 같아서 좀더 질긴 물티슈.. 더보기
스마트폰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높음 알림 없애기 어느날 뜬금없이 핸드폰에 나타난 알림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높음" 뭐지? 데이터를 많이 썼다는 건가? 하지만 막상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해 보면 별로 늘어난 것도 없습니다. 이 알림은 어떤 경우에 뜨는 걸까요? 와이파이든 뭐든 핸드폰을 많이 사용하면 이런 표시가 뜨는 걸까요? 아무튼 별 쓸모도 없이 귀찮은 알림이 자꾸 뜨니 없애기로 합니다. 알림설정을 누릅니다. 애플리케이션 알림에서 오른쪽 상단의 점 3개를 누르면 시스템앱 표시라는 글자가 나타나는데, 이것을 다시 눌러 줍니다. 목록에 뜬 시스템앱들 중 안드로이드 시스템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수많은 목록 중 쉽게 찾으려면 가장 최근에 사용된 앱부터 나열하면 되겠죠. 저는 알림이 뜨고 몇 시간 지난 뒤라 좀 뒤쪽에 밀려나 있네요. 안드로이드 시스템으로 들어가.. 더보기
영화 빅식 - 사랑 앞에 국경은 없다지만 사랑에 관한 언설 중 사랑 앞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사람인 내가 사랑하는 상대가 미국인이든 중국인이든 무슨 문제랴, 그런 건데 사실 이런 말이 있다는 것 자체가 사랑에 국경이 장애가 되기 때문 아닐까요? 지금이야 워낙 글로벌하게 왕래하고 국제결혼도 많아졌지만 서로 교류가 적었던 예전에는 국적 차이도 제법 큰 장애가 되었으니까요. 지금도 뭐 국제결혼을 꺼리는 경우가 제법 있고요.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국경이란 무엇일까? 단순히 한국사람, 호주사람, 가나사람 그런 국적을 말하는 걸까? 영화 빅식을 보다 보니 그 국경이란 결국 '문화차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그 차이 중 하나가 한쪽에서 "절대 국제결혼은 안된다"는 문화라면? 빅식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주인공 역할을 .. 더보기
손톱이 잘 부러지는 이유와 도움이 되는 음식 툭하면 손톱이 갈라집니다. 한쪽 귀퉁이가 찢어지듯 갈라지면 손이 스치는 곳마다 걸기적거려 영 성가시네요. 손톱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는데 색깔이 이상하다거나 손톱 아래쪽 반달 모양이 안 보인다거나 그런 현상은 없는데 유독 갈라지는 증상만 심합니다. 그래서 손톱이 부러지는 이유와 해결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먼저, 평소 생활 습관에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손톱을 이빨로 잘근잘근 물어뜯는 사람이 있는데, 이러면 당연히 손톱이 약해지고 모양도 비틀어지겠지요.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을 의학적으로는 교조증이라고 한다네요. 그럼, 이것도 일종의 병으로 보는 건가? 더구나 손가락을 입에 넣는 행동은 위생상으로도 안 좋습니다. 세상 감염병의 대부분은 손을 통해서 전파된다는 말도.. 더보기
유열의 음악앨범 - 진부한 스토리에 개연성 없는 플롯 스토리와 플롯의 차이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스토리(줄거리)는 사건들을 연속적으로 결합시켜 간 것 플롯은 사건을 필연적인 인과관계가 있도록 결합시켜 놓은 것 쉬운 예를 들어 보자면 "왕이 죽고 얼마 안 되어 왕비도 죽었다." 이러면 스토리인 것이고 "왕이 죽자 슬픔이 너무 컸던 왕비도 얼마 안 되어 죽었다." 이러면 플롯이라 합니다. 플롯은 스토리를 납득시켜주는 장치인 겁니다. 뜬금없이 스토리와 플롯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보면서 내내 진부한 스토리에 플롯마저 허술한 영화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라면 여자 주인공 김미수(김고은)와 남자 주인공 차현우(정해인)가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사랑으로 이어지는 듯하다가 의도치 않은 일로 연락이 끊어졌는데 다행히 연락.. 더보기
눅눅한 견과류 되살리기 마트에서 견과류를 여러 종류 쌓아 놓고 팔길래 피스타치오를 한 곽 사왔습니다. 그런데 이 피스타치오, 눅눅합니다ㅠㅠ 투덜대며 몇 알 먹다가 이건 아니야! 되살릴 방법은 없을까?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볼까 싶지만 이 방법은 외려 음식냄새가 밸 수 있으니 패스~~ 눅눅한 견과류를 되살리려면 오븐에 돌리는 게 좋다 합니다. 180도에서 15분 정도 돌리면 된다는 말을 듣고 그대로 했는데 바삭해지는 단계를 지나 살짝 타버리더군요. 오븐마다 열 조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오븐을 잠시 돌리다 한번 살펴봤어야 하는데 너무 과감하게 해버렸던 듯. 아까워서 몇 알 먹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아깝지만 자연으로 돌려보내 주고...ㅠㅠ 다시 한 곽 사서 이번에는 오븐 온도와 시간을 조절해 보았습니다. 150도 정도로 온도를 .. 더보기
영화 우리집 - 아이들이 짊어진 집의 무게 우리집 The House of Us (2019) [ 감독 ] 윤가은 [ 등장인물 ] 하나 (김나연) 유미 (김시아) 유진 (주예림) 오빠 (안지호) 엄마 (최정인) 아빠 (이주원) [ 미디어에 소개된 영화 우리집 줄거리 ] “우리집은 진짜 왜 이럴까?” 매일 다투는 부모님이 고민인 12살 하나와 자주 이사를 다니는 게 싫기만 한 유미, 유진 자매는 여름방학, 동네에서 우연히 만나 마음을 나누며 가까워진다. 풀리지 않는 ‘가족’에 대한 고민을 터놓으며 단짝이 된 세 사람은 무엇보다 소중한 각자의 ‘우리집’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감행한다. “우리집은 내가 지킬 거야. 물론 너희 집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영화 우리들(2.. 더보기
한동안 신정과 구정(음력설)으로 나뉘었던 설날 1월 1일은 한 해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태양력인 그레고리력을 사용하는 지역에서는 일년은 365일 12달로 나뉘고 1월 1일이 그 출발점이 됩니다. 우리나라 역시 1월 1일을 기점으로 한 해의 기록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설은 1월 1일이 아닙니다. 설날은 분명 새해가 시작되는 날인데 말이지요. 설은 음력으로 쇠는 명절이다 보니 해마다 날짜가 달라집니다. 분명히 한 해가 시작되는 날은 1월 1일인데 왜 새해를 맞는 명절은 다른 날 쇠는 걸까요?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은 서양에서 도입된 그레고리력입니다. 하지만 명절은 수백 년, 수천 년 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이고 그때 사용했던 역법에 따른 날짜다 보니 음력으로 명절을 쇠는 거지요. 그래서 1월 1일을 양력설이라 표현하기도 합니다. .. 더보기
룬닥스 마케 팬츠 사용 후기 언젠가부터 이름이 들리기 시작하더니 산에 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름 인기를 끌고 있는 룬닥스 마케 팬츠 바지 스타일도 그렇고 참 맘에 들기는 하는데 이 룬닥스라는 것이 스웨덴 상표다 보니 내가 접근할 수 없는 큰 장벽이 있다. 북유럽 사람들이 워낙 장신으로 소문난 사람들이다 보니 그들이 입는 바지가 내게 맞을 리 없다ㅠㅠ 다리가 짧아서 슬픈 짐승, 아니 사람인 나는 그런 바지가 있나 보다 할 뿐 입을 생각을 못하다가 몇 년 전 숏 사이즈가 나왔길래 구입을 시도했는데 주문한 쇼핑몰에서 결제까지 다 해놓고 며칠이나 배송을 기다리게 하더니 품절이란다. 장사를 어떻게 하는 겁니까? 에잇 인연이 아닌가보다 포기하고 잊고 살다가 이번 가을에 느닷없이 생각이 나서 다시 주문을 했다. 예전처럼 산행을 열심히 하지는 .. 더보기
2020년이 되었지만 아직 경자년은 아니얏 (ft. 12지신, 육십갑자) 드디어 2020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억지로 또 한 살 더 먹는군요. 이노므 나이 택배는 반품도 안돼요ㅋㅋ 새해가 되니까 참 많이 들리는 말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또 여기에 종종 덧붙는 말은 '경자년'이라는 것 2019년 기해년이 가고 2020년 경자년이 밝았다 이거지요. 하지만! 2020년이 되긴 했지만 아직 경자년은 아니옵니다. 2019년, 2020년 이렇게 연도를 세는 것은 서양역법에 따른 것이고 기해년이니 경자년이 하는 것은 전통사회에서 쓰던 육십갑자에 따라 부르는 겁니다. 육십갑자는 하늘을 의미하는 천간 10개와 땅을 의미하는 지지 12개를 조합해서 만든 60개의 간지를 말합니다. 10간은 甲갑 乙을 丙병 丁정 戊무 己기 庚경 辛신 壬임 癸계 . 12지는 子자 丑축 寅인 卯묘 辰진 .. 더보기
100달러 지폐의 인물은 누구? 파란 띠는 무엇? 앙코르 유적지 여행에서 일행이 날치기를 당했지만 전세계 어디든 나쁜 X는 있는 것이라고,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여행 후 카페 글을 읽다 보니 여행자들 현금을 노리는 잡범들이 제법 많은 모양이다. 어떤 사람이 여행지에서 달러로 계산했는데 그 돈을 받은 현지인이 위조지폐라고 그러더란다. 한국에서 환전해 간 돈인데 어쩐 일인지 모르겠다는 글에 달린 댓글을 보니 현지에서 여행자들 달러를 가짜 돈으로 바꿔치기하는 수법이 있단다. 실제 피해를 입은 사람의 글도 올라왔다. 흔히 마사지 샵에서 벌어지는 모양인데 샤워를 하는 사이에 혹은 마사지를 받는 동안 가방 안의 현금을 꺼내고는 복사된 가짜돈을 대신 넣어 놓는 것. 지갑이 빈 것도 아니고 얼핏 보기에는 돈이 들어 있으니 별 생각 없이 가게를 나서지만 그 후에 .. 더보기
동지 팥죽의 유래, 팥죽을 쑤지 않는 애동지 동지는 24절기 중 하나인데 12월 21일 혹은 22일입니다. 2019년 올해 동지는 12월 22일입니다. 24절기는 말 그대로 일 년을 24개로 나눈 것인데 정확히 말하면 12개의 절기와 12개의 중기를 합쳐서 부르는 말입니다. 절기는 계절의 표준이 되는 것으로 양력으로 매달 상순에 듭니다. 입춘, 경칩, 청명 같은 것이 절기입니다. 중기는 양력으로 중순부터 드는 것으로 우수, 춘분, 곡우, 동지 같은 것들입니다. 24절기가 각 달마다 2개씩 상순과 하순에 일정한 날짜에 있다 보니 양력이라고 아는 분도 있던데 24절기는 황도상 태양의 위치에 따라서 정하는 음력(정확히는 태음태양력) 절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지금 같은 서양 달력을 쓰기 전에는 음력을 썼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설이나 단오, 추석 같은 명절.. 더보기
크리스마스 트리의 유래와 X-mas의 뜻 크리스마스 하면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상록침엽수를 세워놓고 전등을 비롯해 각종 장식품을 매달아 꾸미는데 진짜 나무가 아니더라도 나무 모양 조형물을 세워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꼭 듣게 되는 뉴스 중 하나가 서울시청앞 광장에, 최전방 애기봉 정상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했다는 것. 집에서 작게 만들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도 하고요. 그런데, 크리스마스에 이렇게 나무를 장식하는 건 어떻게 시작된 걸까? 문득 궁금해 찾아보았습니다. 바로 이거다! 하는 확실한 하나의 유래가 있는 건 아니고 이런저런 썰이 있는데 어쨌든 확실한 건 독일에서 시작되어 유럽으로 미국으로, 그리고 우리나라에까지 전해졌다는 거네요. 크리스마스 트리의 유래로는 먼저 독일에서 선교.. 더보기
갤럭시 방해금지모드 설정, 연락처 즐겨찾기 관리 가끔 전화를 받기 어렵거나 싫은 상황이 있습니다. 회의중이라든가, 영화를 본다든가 그런 상황이요. 전화에 방해받지 않고 잠을 자고 싶을 때도 있군요. 혹은 여행 중에 걸려오는 전화 일일이 확인하기 귀찮으니 내가 필요할 때만 통화를 하겠다든가. 무음으로 처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방해받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도 꼭 받아야 하는 전화도 있을 수 있으니..... 그럴 때 필요한 기능이 바로 방해금지모드 이전에 아이폰을 쓸 때는 방해금지모드 설정이 무척 쉬웠던 것 같은데, 제어센터에서 초승달 그림만 누르면 됐거든요. 그런데 갤럭시를 쓰면서는 이 기능을 쓴 적이 없다가 이번에 필요해서 찾아봤습니다. 홈화면에서 화면 위쪽을 스~~~윽 쓸어내리면 나타나는 이 화면, 이걸 뭐라고 부르죠? 아무튼 이 화면을 맨 아래까지 내.. 더보기
지금 우리가 먹는 귤은 온주밀감 날이 서늘해지고 겨울이 다가오니 슬슬 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실 귤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것은 더 있어야 하고 지금 나오는 것은 극조생입니다. 제주도에서 귤 수확으로 바빠지는 건 11월부터더군요. 11월이 되고 컨테이너를 잔뜩 실은 트럭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귤 시즌입니다. 제주도가 한창 바빠지는 시기이지요. 귤 하면 제주도, 제주도 하면 귤! 제주에서 귤을 재배한 역사는 꽤 오래전부터입니다. 백제 때 탐라에서 귤을 진상한 기록이 있는 걸 보면 어쨌든 그 전부터 재배했다는 것이네요. 조선시대 기록을 보면 귤 종류가 꽤 많이 등장합니다. 먼저, 중 조정에 귤을 진상하기 위해 포장하는 모습을 그린 '감귤봉진'에 보면 금귤, 감자, 금귤, 유감, 동정귤, 산귤, 청귤, 유자, 당유자, 치자, 진피,.. 더보기